사설 - 포교사단 제주지역단 연수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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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포교사단 제주지역단 연수를 통해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8.07.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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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사단 제주지역단 분야별 연수가 지난 22일 관음사에서 열렸다. 이번 연수는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다지며 포교사들이 일상 속에서 부처님을 닮아 지혜와 자비가 넘치도록 포교에 힘쓰자는 다짐의 시간이다.
이에 다시 한 번 제주불교에서 포교사가 차지하는 위상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현재 제주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포교사들은 포교사단 제주지역단에 서귀포총괄팀과 제주시총괄팀을 나누어 활동 중이다. 포교사들은 다시 총괄팀 아래 여러 팀으로 나눠 10명 내외로 한 팀을 이루면서 사찰과 병원, 교도소와 소년원 등 포교의 힘이 미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부처님 법을 전하는데 봉사와 헌신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사찰문화 해설과 군포교팀, 교정교화팀, 염불포교팀, 최근에 생긴 어린이청소년포교팀에 이르기까지 부처님의 가르침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포교사들은 스스로의 시간과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면서, 적게는 한 달에 한 번 많게는 매주 한 번씩 활동에 나서고 있다. 각 팀별로는 더욱 활발한 활동에 나서기 위해 자료집을 만들거나 자체연수를 다녀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가히 그 열정이 대단하다 할 수 있다. 
이제 제주에서 활동하고 포교사들이 수적으로 많아진데다 질적인 면에서도 향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면서 불교를 제대로 전하고 그와 연관된 불교문화를 전하는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고 느껴진다. 
또한 이번 지역단 연수와 같이 지속적인 소통과 화합을 일궈내는 시간들로 더욱 튼튼한 조직으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포교사들의 힘은 포교사가 신심과 열정 가득한 한 시절을 거쳐 왔다는데 있다. 대부분 불교대학을 다녔고 강한 신심으로 포교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어려운 포교사 시험을 통과했기에 불교법회 집전을 본다든지 하는 실용적인 면으로나 누구에게든 불교의 가르침을 이야기할 수 있는 이론적인 면에서 강하다. 이러한 것들은 역시 더 깊고 넓은 불교공부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로 작용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리고 많은 포교사들이 기도와 수행에 있어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우리 만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중요한 포교 현장에서 포교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은 어려운 시절을 당해 한가닥 희망의 메시지처럼 보인다.
이번 관음사 설법전을 꽉 메운 포교사들의 당당한 모습을 보면서 제주불교의 힘은 어쩌면 이들 포교사가 견인해 갈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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