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기간 학교폭력, 관심과 응원으로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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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기간 학교폭력, 관심과 응원으로 예방하자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8.08.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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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고
대륜 김문석(서귀포룸비니불교산악회장 )

7월 중순 이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 되면서 많은 직장인들이 더위를 피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휴가를 계획 하듯이, 대부분의 학교가 여름 방학이 시작 되면서 학교생활과 학업에 지친 우리 아이들 또한 여름방학을 기다려 왔고, 가족들과의 여행이나 부족한 학업을 보충하면서 휴식 등 방학 계획을 세웠는지 모른다. 그러나 여름방학 기간에도 일진 등 불량서클에 의한 상습적이고 집단적인 폭행·갈취 등 학교폭력이 학원가 중심으로 집중될 우려가 있고, 또한 강·절도, 성폭력 등 강력 범죄로 확산될 수 있어 이에 대한 예방과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여름방학 기간 중에는 학교의 통제와 시간적 제약에서 벗어난 가해 청소년들이 상습적으로 피해 학생들을 불러내 집단따돌림 및 폭력을 일삼고 피서철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금품을 갈취하고, 방학과제를 대신하게 하는 등 방학기간이 학교폭력을 자행하기에는 더 좋은 환경으로 학교폭력이 멈추지 않고 오히려 피해학생들에게는 방학기간이 더 불편할 수 도 있다.
학교폭력 또한 그전에는 학교 내에서 발생하였던 것이 최근 들어서는 주로 학교 밖에서 발생하고 있고, 방학 기간이라고 학생들 간의 교류가 없는 것이 아니라. 카톡이나 SNS 문자발송 등으로 피해학생들을 밖으로 불러내어 지속적으로 폭행과 금품갈취 등의 피해를 주거나 각종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 등을 통해서 익명으로 왕따와 욕설, 비방 등의 사이버 집단폭력이 발생할 수 있어, 사이버 언어폭력이 점점 더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방학기간이 더 이상 학교폭력으로 부터 안전한 기간으로 만 볼 수 없다. 따라서 각 학교마다 여름방학 시작 전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방학기간 중 학교폭력에 노출될 경우, 이에 대한 대처방법이나 학교폭력 신고전화 117로 피해신고를 하는 것이 지속적인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길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하다고 보겠다.
그리고 부모라면 우리 아이들이 학교생활과 교우관계, 친한 친구가 누구인지 이름이나 최소한의 전화번호는 알아두는 것도 좋겠다. 아이들은 학교폭력 피해를 당하여도 보복이 두려워 부모님들에게는 알리지 않는다. 부모와 아이들 간의 소통의 부재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친한 친구들에게는 자신의 속내를 떨어 놓는다. 학교폭력 등 고민사항이 생기면 갑자기 부모에게 반항적인 행동 등 돌발적인 행동도 할수 있다. 이럴 때는 아이들이 사춘기라 반항심이 생긴 것으로 판단하여 오히려 욕을 하거나 폭행을 하면 아이들은 더욱 부모를 못 믿고 반항의 길로 빠져든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럴 때는 우리 아이가 학교폭력 등 피해나 고민사항이 생긴 것은 아닌지를 먼저 생각하며 대화를 통하여 아이들이 위주로 편하게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며 고민사항을 해결해 주는 것이 필요하겠다. 이때 부모들은 아이들에 작은 행동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학교폭력 피해 등 고민사항을 알게 되면 적극적으로 아이들의 지지자가 되어주며 학교와 112신고로 도움을 받거나 전국 국번없이 117, 문자신고 #0117을 통해 가능하며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폰 앱 117Chat을 통해서도 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아이들에 문제해결에도 도움이 되니 이용하는 것이 좋다.
금년 여름방학 기간 중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사랑스런 우리 아이들이 학교폭력 없는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응원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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