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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100일 전 수능…기도로 극복

8월 7~8일, 각 사찰 수능 100일 기도 입재
자녀들의 마음 안정기도, 좋은 성적으로 연결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이 천왕사 법당에서 학생들이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바라며 부처님 전에 간절히 절을 올리고 있다.

 

수능이 가까워지면서 수험생들은 중요한 고비를 앞두고 초조하고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그럴수록 부모들은 솔선수범하고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오히려 부모들이 불안하면 그 기운이 자식들에게도 전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부모들은 불안을 기도 수행으로 극복해 오고 있다. 그러면서 기도의 힘은 자식들에게 큰 의지가 되고 있다. 
올해 2019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8월 7일)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도내 각 사찰들이 일제히 학생들의 수능 선전을 기원하는 기도에 돌입하고 있다.
한라산 아혼아홉골 천왕사(주지 지오 스님) 대학수능기도가 오는 8월 7일 입재한데 이어 사라봉 기슭에 자리한 사라사(주지 진경 스님)도 8월 8일 ‘수능 고득점 및 소원성취 100일 관음기도’에 나선다.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주지 허운 스님)는 ‘2019년도 대학입시와 각종 시험합격을 기원하는 100일 기도’를 봉행하는 등 이 밖의 도내 사찰에서도 100일 동안 정진에 대부분 사찰들이 입재를 하면서 자녀들에게 더 큰 용기를 불어넣게 된다.
천왕사 대웅전에서 100일 기도 입재에 앞서 올해 다니던 학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 재입시를 선택한 K군의 모친은 이날도 정성스럽게 부처님 전에 절을 올리는 모습에 간절함이 묻어났다.
K군의 모친은 “자녀가 힘이 벅찰 때는 옆에서 호흡을 맞춰 같이 뛰기도 하는 부모가 되어주고 싶었다”면서 “부모의 원력은 엄청난 에너지를 지녔다고 믿기 때문에 자녀가 시험을 보는데도 큰 역량을 발휘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천왕사 주지 지오 스님은 “수능을 100일 정도 앞두고 수험생들은 불안하고 초조하기 마련”이라며 “부모들은 부처님 전에 올리는 기도의 힘이 자녀들의 마음 안정을 찾아 좋은 성적을 얻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님은 “시험도 중요하지만 부모와 자식의 인연의 고리를 시험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며 “진실한 믿음과 사랑으로 자녀가 어떤 시험결과를 보더라도 내리사랑으로 감쌀 때 수능을 넘어서 사회에 나갔을 때도 그 자녀는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자녀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강조했다.

이병철 기자  taiwan08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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