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룸비니불교산악회 회원들이 지난 4일 그동안 비지땀 흘리면서 노력한 봉사활동에 대한 격려의 날을 가졌다. 맑은 물이 쉼 없이 흘러내려 조금만 발을 담그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다 시원해지는 강정천에서 회원들은 함께 발을 담그고 그동안 쏟아냈던 한 여름의 더위를 날려버렸다.
김문석 회장은 “멀리 갈 필요 없이 가까이서 더위를 이겨낼 수 있다”며 “시원한 곳에 함께 모여 앞으로 할 일들을 의논하고 서로서로 격려하면서 한여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발을 담근 회원들의 얼굴에도 어느새 환한 웃음이 가득했다. 그리고 원두막에서 수박을 함께 나누면서 서귀포룸비니불교산악회원들은 이날 오는 31일에 있을 제주전통등축제 개막식에 참여하기로 논의하고 소원등 켜는 일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회원들 모두 “작년에도 제주전통등축제에 참여해서 아주 좋았는데 올해는 개막식에 참여해서 더욱 많은 응원의 박수를 보내겠다”고 말하면서 제주불교신문에 힘을 보탰다. 

김은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