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길을 걷는 의원이 된 건, 부처님의 가르침 덕분
상태바
바른 길을 걷는 의원이 된 건, 부처님의 가르침 덕분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8.08.08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불교 초대석-김희현(제주도의회 부의장, 길상회장)

제11대 제주도의회에서 2년 동안 제주도의회 불자의원 모임 길상회를 이끌 신임 회장에 김희현 부의장이 선출됐다. 지난 7월 24일 제주도의회 길상회원 16명의 의원들은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 임원을 선출한 가운데 이에 본지는 제주불교 초대석을 마련, 김희현 회장에게 길상회 향후 운영 방안 등을 여쭈어 보았다. <편집자주>

 

도민 뜻을 올바르게 전달하는 대의기관 기본에 충실
일도2동, 도시미관 개선과 전신지중화 사업 지속할 것
 

▲김희현 제주도의회 의원님은 제11대 부의장으로 취임하며 집행부와, 견제와 균형의 발전적 관계를 만들겠다고 말씀했습니다. 제주도의회가 나아갈 방향은?
△김희현 부의장=소위 지방자치를 수레를 움직이는 두 바퀴에 비유되곤 합니다. 한 쪽의 바퀴가 크거나 작으면 제대로 굴러갈 수 없기에 집행기관과 의회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야 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 하에 집행기관이 추진하는 정책을 비판적으로 관찰하며, 또 놓칠 수 있는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의회의 본질적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입법기관인 의회가 여러 정책을 장황하게 구상하고 추진하는 것보다 기본에 충실하고, 민생 현장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의 역할에 충실한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의원 한명, 한명이 최일선 민원 수렴 창구로써, 도민과 직접 소통하고 도민 뜻을 올바르게 전달하는 대의기관의 기본을 제대로 수행하는데 초점을 맞춰나가겠습니다.
▲제4대 제주도의회 불자의원 모임 길상회 회장에 취임했습니다. 특히, 도의회 내 불자공무원과 함께 법회 추진 등 의욕적인 출발을 알렸습니다. 불자의원들의 모임인 길상회의 앞으로 활동 계획은?
△김희현 부의장=이번 제가 길상회 회장이란 막중한 직책을 맡게 된 것은 어릴적 부터 부모님을 따라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접하고 배웠던 부처님의 가르침이 제가 정도의 길을 걷는 의원으로 당선될 수 있었던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번 길상회 회장이 된 것을 기회로 부처님의 말씀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또한 의회 내 직원들도 불자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과 함께 큰스님을 초청 법문을 듣는 한편, 다양한 불교문화 행사를 진행해 볼 계획입니다.

▲후보시절, 3선 의원의 힘으로 살기 좋은 일도2동을 실현하겠다고 지역민들에게 약속했습니다. 공약 실천 준비사항은?
△김희현 부의장=도의회 역할과 책임이 막중한 만큼 소통하고, 협상하며, 정치력을 발휘하게 될 부의장으로서의 역할로 어깨가 무거우나, 지난 8년 간의 의정활동을 거울삼아 합리적인 의회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도정현안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판단에 의해 견제와 균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충실히 해 나갈 계획입니다.  
저는 선거 과정에서 아름다운 일도2동 만들기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도시미관 개선과 전신지중화 사업이 지속될 것이고 △주차난 해소, 동광성당 앞 공영주차장 복층화  △순복음교회 부지매입을 통한 경로당 신설 △주민원탁회의 정례화를 통한 주민자치 실현 △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한 주치의 제도 도입 등을 통해 깨끗한 일도2동으로, 상권이 더욱 활성화되는 일도2동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말씀드렸습니다.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부의장님, 개인적으로 제11대 의회 회기 중에서 도내 현안 중에 어떤 부분을 최대 화두로 삼고 계신지요?
△김희현 부의장=특별자치도가 출범하고 지난 12년간 중앙의 권한을 위임받아오는 단체자치만 강화되어 왔습니다. 이제는 주민들이 자신의 권한으로 자신의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주민자치의 시대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 10대 의회에서는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자치가 실질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마을만들기와 인권 정책 등에 의정활동을 집중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로 지방분권형 개헌, 행정체제 개편 등 거대담론 차원의 정책 추진도 필요하나, 지난 해 일도 2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원탁회의 등을 개최하는 과정에서, 느낀 것 중의 하나가 주민자치, 마을자치의 근간은 아이들 교육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11대 의회를 교육위원회에 시작한 것 또한 같은 맥락으로,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과 복지에,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접목하는 것을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교육위원회서, 주민.마을자치 근간인 아이들 교육 최선
민주당 승리, 미래발전과 도민행복 가치를 위해 내린 선택
 

▲최근 제주미래전략산업연구회장에도 선출되셨습니다. 제주지역의 전략산업 육성 및 지원 연구를 계승·발전 계획은?
△김희현 부의장=2006년 10월 의회 차원에서 지역 실정에 맞는 미래전략산업을 발굴・육성하고, 주민의 입장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전략산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문제의식에 공감한 의원들이 만든 연구회로 54차례의 정책토론회, 9회에 걸친 초청강연 및 간담회 등을 개최하는 등 다른 그 어느 연구모임보다 활발한 연구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전략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 등 제도개선에도 앞장서 왔습니다.
저는 9대 의회 입성 후 연구회에 가입하여 2013년부터 임기만료까지 대표의원으로 활동하고, 제10대 의회에서는 연구회 부대표로 활동했었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인 활동을 추진해 보고자 합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이 사회 전반에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 제주의 미래 먹을거리와 일자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의 연구회 활동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회차원의 전략산업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창립취지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저의 문제의식에 여러 의원들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제4기 연구회 소속으로 활동할 의원은 저를 포함해 10명으로 정당과 소관 상임위 등 다양한 의원들이 참여하고 계십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등 새로운 전략산업 육성 및 지원에 대한 고민과 대안 마련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활동한 연구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누구보다 도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3선 도의원으로, 도민들에게 당부 및 각오의 말씀 한마디?
△김희현 부의장=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치러진 첫 지방선거에서 도민들께서는 도의회 역사상 유례없이 민주당을 다수당으로 선택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제주 미래발전과 도민행복을 위해 노력하라고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기대가 더욱더 열심히 하라는 책임감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올해는 4․3 70주년을 맞이한 해로 4․3당시 불교계에도 역대 유래 없는 피해를 입었던 만큼, 명예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