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문화를 살리는 제주등축제에 대해 현실적인 지원 넓혀야
상태바
사설-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문화를 살리는 제주등축제에 대해 현실적인 지원 넓혀야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8.09.05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빛으로 전하는 행복 제2회 제주등축제가 도민과 관광객들의 환영을 받으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등축제에서는 예년과 다르게 4․3 70주년을 기념하는 4․3동백등이 선보였으며,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의미를 그대로 담고 있는 촛불등과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은 세월호 리본등도 선보여 제주등축제가 세상의 아픔과 함께하면서 세상을 밝은 쪽으로 이끄는 염원을 담았다는 것을 보여줬다. 
3일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면서 민요공연과 노래자랑 그리고 체험코너까지 열어 세심하게 정성이 담긴 축제이미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많은 예산이 드는 축제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큰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축제는 여전히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의미를 갖고 큰 규모로 열리는 건전한 축제에 대한 지원이 더 확대 되야 한다는 지적이다. 
타 지역과는 다르게 아직은 제주연등축제가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아서 많은 자부담을 떠안고 축제를 준비해야 한다.
이제 전통문화를 살리고 구도심을 살리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제주등축제에 더 많은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조속한 시일에 이러한 것들이 현실적으로 반영되었으면 한다. 
전통 한지를 이용해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만들고 세상을 밝히는 마음의 소망을 표현하는 문화행사는 전통 문화와 현대 문화가 만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을 껴안는 상생의 문화요 화합의 문화다. 그러기에 도정은 더욱 현실적인 지원들을 통해 문화 예술이 올바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