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혜향문학회 회원>
세상 쓸고오는 바람 소리
먼 바위산 구름 사이로
파도같은 물결 감아돌고 오는 소리를 듣네
늦계절의 아우성
흩어지는 구름발 우러르다 말고
억새밭가에 앉아
지나온 날들 헤아려 보네
잠시 마음 내려놓고
훠얼훨 허공 나는 새들을 보며
양팔 벌려 세상을 안아보네
살아갈 날들의 꿈을 펼쳐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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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쓸고오는 바람 소리
먼 바위산 구름 사이로
파도같은 물결 감아돌고 오는 소리를 듣네
늦계절의 아우성
흩어지는 구름발 우러르다 말고
억새밭가에 앉아
지나온 날들 헤아려 보네
잠시 마음 내려놓고
훠얼훨 허공 나는 새들을 보며
양팔 벌려 세상을 안아보네
살아갈 날들의 꿈을 펼쳐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