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불교문화의 발전이 곧 제주문화의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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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불교문화의 발전이 곧 제주문화의 역량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8.10.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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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인해 일주일 연기되었던 한라산 영산대재가 지난 14일에 관음사에서 열렸다. 많은 불자들의 오랜 준비로 일궈낸 이번 영산대재는 세상의 평화와 행복을 발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제주전통불교의식으로 치러지면서 그 의미를 더했고 사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갖춰진 문화축제로도 의미를 더했다. 18년이란 적잖은 시간동안 정성스럽게 치러내고 있는 이 영산대재와 문화축제에 대한 지원이 더 있어야 하겠다. 
붇다클럽에서도 지난 주말에 의미있는 행사를 치렀다. 그동안 체육대회 위주로 치러진 행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사찰음식 세미나를 함께 열어 불자들과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고땡캠프도 5년 동안의 노력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더 나은 고땡캠프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세미나를 마련해 고땡캠프에 의미성을 부여함으로써 불교의 참선문화가 대중화될 수 있는 근거를 더욱 굳혀나갔다. 
정방사에서는 조상천도를 회향하는 자리로 산사음악회를 열고 수정사에서는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더한 산사음악회를 3회째 이어가 불자들의 보시정신을 더욱 빛나게 했다. 
춘강에서 마련한 무주고혼 천도재와 안심정사에서 마련한 4․3영혼들을 위한 천도재 역시 불교의 자비정신을 더욱 의미있게 만드는 행사였다. 
선운정사에서는 대적광전 비로자나부처님과 목탱화 점안식을 갖고 명실상부한 대사찰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참 많은 행사들이 치러졌다. 그런데 지난 한 주간에 이렇게 많은 불교행사가 잘 치러질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우리 제주불자들의 역량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되기에 흐뭇함을 감출 수 없다. 
그리고 이러한 풍요로운 결실을 맺는 자리를 통해 더욱 노력하고 정성스런 기도와 수행이 뒷받침되어 질 때 앞으로 이러한 결실들이 더 크게 열매 맺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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