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게송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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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게송 하나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8.11.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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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사람에게 밤은 길다. 
지친 사람에게 요자나도 길다. 
어리석은 사람에게 윤회가 길다. 
올바른 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윤회는 길다.
                                       - 법구경 60

 

 

지나간 일에 집착해 잠 못 이루며 뒤척이고 아직 오지 않는 미래에 대해 걱정하며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집착이 모두 번뇌고 망상이라는 걸 알아차리면 그러한 집착에서 보다 더 자유로울 수 있을 텐데……. 
부처님도 걱정하신다. 이러한 잠 못 이루는 사람에게 밤이 길다고, 요자나는 1유순으로 그리 멀리 않은 거리를 말하는데 지친 사람에겐 작은 언덕 마루도 에베레스트처럼 힘들기만 한 것이다. 그리고 어리석음, 탐진치로 인해 계속 고통을 당하는 삶의 반복, 윤회의 반복은 그 탐진치가 끊어지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일어날 것이므로 길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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