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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위한 소도리 - 보살의 길
  • 여래심 정인숙 객원기자
  • 승인 2018.11.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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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심 정인숙 <본지 객원기자, 포교사>

보살이고 싶다. 대화 속 곤욕스러움에 멈칫 스스로 알아차린다. 괴로움을 소멸하는 삶, 언젠가 부처님 가르침의 깨달음을 이루겠다고 다짐해본다. 진리의 바른 깨달음, 부처님의 성스러운 가르침의 의미를 모르던 시절, 고통이 무엇 때문에 오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또 그것을 받아들이고 내려놓는 수행의 방법도 전무했다. 그저 움켜쥐고 번뇌와 스트레스로 자신을 괴롭히는 것이 전부였다. 
불교를 많은 세월 의지하고 믿어 왔어도 계정혜(戒定慧)와 십선업(十善業)의 수행의 모태가 되는 의미도 모른 채 깨달음을 얻겠다고 했다. 또한 깨달음의 이르는 길이 어떻게 하면 되는지 궁금했다. 보살은 보리살타(菩提薩唾)의 줄임말로 보리살타는 산스크리트어 “보디사트바(bodhisattva)”를 음에 따라 번역한 것이다. 산스크리트어 “보디(bodhi: 보리)”는 깨닫다는 뜻이며 “사트바(sattva)”는 존재 또는 유정(有情)을 뜻한다. 즉 보리살타는 깨달은 존재라는 뜻으로 각유정(覺有情)이라 의역되고, 유정은 중생이라 불린다. 대승불교에서는 깨달음을 이룬 존재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절에서 제가불자는 보살이라고 부른다. 또 자신이 보살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보살이 되기 위해 부처님의 성스러운 진리를 배우고 수행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 법회에도 동참한다. 또한 법사스님의 법문을 듣고 진리의 가르침에 환희심을 느끼기도 하고, 법문은 생활 속에 지침이 되기도 한다. 또 깨달음에 이르는 초석이 된다. 한편 수행으로 108배, 경전독송, 명상, 사경, 참선, 염불정진을 한다. 때론 마음이 울적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힘들 때도 경전을 수지 독송하면 쌓인 번뇌도 누그러진다.
평상시 종교 생활로 마음을 다스리는 수행은 늘 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부처님의 성스러운 진리, 소중한 이치를 알고 깨닫고 있다고 해도 실천하고 행하는 보살의 길이 어렵다.
누군가의 사소한 말 한 마디에도 상처를 받아 오래도록 괴롭힌다. 더구나 이해관계로 서로 부딪히는 사회생활에서 다양한 인연들과 생각과 뜻이 서로 다를지라도 공존하며 살아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잊는다.  그것은 일체 법으로 주관과 객관의 모든 세계이다. 즉 오온(色受想行識), 12처, 18계로 육근(眼,耳,鼻,舌,身,意),육경(色,聲,香,味觸,法).육식(眼識,耳識,鼻識,舌識,身識,意識)의 눈과 색깔이·형체와 시각이, 귀와 소리와 청각이, 코와 향기와 후각이, 혀와 맛과 미각이, 피부와 접촉되는 것과 촉각이, 마음과 생각되는 것과 마음의 식별작용이 무상과 무아로 대응한다. 
보살로서 불법을 이치를 글로써 알아차린다고 하나 타고난 업식(카르마(karma)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어떠한 상에서도 그 사람 본연의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즉, 흙탕물도 포용하는 보살이다.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면 달갑지 않게 느낀 것이 문제다. 거기서 뜻이 다르다는 것에 반감이 생기고 아집이 나타난다. 
보살의 길은 늘 깨어있는 보살, 바로 정견(正見)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더욱 더 깨닫고 수행 정진하여 깨어있는 불보살이 되어야겠다.

성불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여래심 정인숙 객원기자  jejubulgy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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