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따습게 하는 제철 음식으로 건강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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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따습게 하는 제철 음식으로 건강 챙겨야”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8.12.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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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약선요리 특별강좌

요즘 입맛을 잃은 사람들이 많다. 인스턴트 식품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정성이 담긴 밥상이 보약처럼 소중한 시절이 되었다. 사랑과 정성이 담겨 몸에 약이 되는 겨울 상차림을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그 고민을 지난 11월30일 관음사 아미헌에서 열린 강좌를 통해 해결했다.  <편집자주>

 

관음사 아미헌에서 약선요리 특별강좌
11월30일…황기밥, 삼색전, 생강차 등

 

겨울철 약선요리 특별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디야나 씨와 수강생들의 모습.

 

기력이 쇠하고 몸이 움추러 드는 겨울철에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기운을 북돋을 만큼 맛있는 음식이 뭐 없을까. 
관음사 아미헌에서 지난 11월30일 약선요리 특별강좌를 실시해 이런 고민을 해결했다. 
제철에 나는 늙은 호박과 배추, 무를 이용해 삼색전을 만들고, 황기 달인 물을 이용해 지은  황기밥에 들기름에 볶은 무나물을 얹어 고소하면서 달달한 별미밥에, 유자청 소스를 끼얹은 연근샐러드는 꽉 막힌 마음까지 상큼하게 뚫어줬다.  

황기물로 지은 황기밥을 뜨고 있는 모습.


●호박,배추, 무 삼색전
늙은 호박전을 부칠 때는 채를 써는 것보다 감자 깎는 칼을 이용해 껍질을 벗겨내듯 하면 좋다. 거기에 우리밀을 살살 뿌려 손으로 버무린 후, 달군 후라이팬에 손으로 모양을 만들어내면서 적당한 크기로 지져내면 된다. 
무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미리 찜통에 쪄내어 채반에 받친 후에 거기에 밀가루를 살살 뿌려준 후 다시 밀가루와 물을 섞어 반죽을 만들어 입히고 다시 후라이팬에 노릇노릇 지져내면 아주 맛있는 무전이 된다. 

들기름으로 볶은 무나물을 황기밥 위에 얹고 있다.


그리고 배추전도 잘 씻은 배추는 물기를 빼주고 다시 낱장으로 떼어내서 살살 밀가루를 뿌리고 그것에 다시 반죽을 입히고 지져내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 밀가루 반죽은 너무 되지도 않고 너무 묽지도 않게 알맞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져낼 때 반죽을 너무 많이 입히는 것보다 원재료의 맛을 살리기 위해선 적당하게 입히는 것이 좋다. 여기서 다 지져낸 배추전은 돌돌 말아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담아내면 모양도 예쁘고 먹기에도 좋다. 


●생강계피차
여기에 생강, 배, 계피를 넣어 달인 따뜻한 차 한 잔을 같이 내면 마음속까지 따뜻함으로 채워진다. 생강차는 생강을 먼저 달이다가 나중에 배와 계피를 넣어 달이면 맛이 더욱 잘 어우러지니 그걸 주의하면 좋겠다. 

삼색전과 연근샐러드와 황기밥 그리고 생강차가 맛깔스럽 차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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