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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자들이 제주 절오백으로 만나야 하는 이유

제주는 오래전부터 깊은 신앙이 뿌리가 내려져 있다. 
제주사람들이 제주의 척박한 삶을 이겨내면서 지혜롭게 삶을 가꿔갈 수 있는 힘은 바로 이 신앙에서 가능했다. 
모든 것에 불성이 있다는 마음은 곧 모든 생명에 대한 존엄성으로 이어지면서 제주 사람들은 자연과 사람을 아끼고 존중하면서 살아왔다. 
그리고 그러한 제주의 정신을 더욱 빛나게 만든 것이라면 제주의 오래된 사찰들이 제주의 신앙의 뿌리를 이어가게 했다. 그래서 절오백이 있게 되었고 그 절오백은 지금도 제주사람들의 마음을 지탱하는 힘이 되고 있다. 
제주불교신문이 30주년을 맞는 새해를 기점으로 해서 다시금 제주를 묵묵히 지탱해온 힘 제주 절오백의 줄기를 따라가려 한다. 
마을마다 절이 있고 거기서 사람들은 어떻게 부처님을 따라 예경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곧 제주사람들이 지금 여기서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이기에 제주의 모습을 바로 보는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이같이 절오백을 통해 제주 신앙을 대표하고 있는 제주불교의 정체성을 찾으면서 또한 제주섬을 통해 제주를 불국토로 만들고 모든 생명이 행복하길 바라는 큰 서원을 세워보려 하는 것이다. 
제주섬은 원만한 타원 모양을 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한라산이 쏟아있는 게 마치 섬 전체가 거대한 탑전처럼 여겨진다. 그리고 그 탑전을 도는 것은 곧 마음의 서원을 품고 탑돌이를 하는 불자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담은 것이다. 이번 호에는 특히 불탑사 오층석탑이 있으며 4‧3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다시 꿋꿋하게 일어선 불탑사를 시작으로 해서 제주 절오백의 탑돌이를 시작해서 더욱 의미있다. 일현 스님과 희정 스님의 기도와 수행이 짙게 묻어나는 사찰의 모습도 또한 정갈하면서도 가슴에 와닿는다. 이 시작이 제주사찰 곳곳을 알아가는 길을 열게 되길 바란다. 
 

제주불교신문  jejubulgy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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