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은 더욱 정진하는 불자로 다시 출발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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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은 더욱 정진하는 불자로 다시 출발하는 시간”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02.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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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불교대학.대학원 졸업식

서귀포불교대학 38기 50명, 
서귀포불교대학원 2회 25명 졸업식

 

졸업식을 마친 서귀포불교대학 38기 졸업생들과 교수 스님들이 단체사진 촬영에 나섰다.

 

서귀포불교대학 38기 50명과 서귀포불교대학원 2화 25명이 지난 2월16일과 18일 숲속의 컨벤션에서 졸업식을 갖고 가슴 벅찬 참불자의 길로 나섰다. 


서귀포불교대학 38기 졸업식
서귀포불교대학 38기 졸업식에는 교수 스님, 동문회 기별 회장, 신행단체장, 졸업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삼귀의, 보현행원, 반야심경봉독, 오경사 부학장 학사보고, 교수스님들에게 감사의 꽃다발 증정, 졸업장과 표창패 수여,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윤봉택 학장은 졸업식사에서 “석가 세존에겐 1250인의 제자가 있었다면 이제 서귀포불교대학은 그동안 2251명의 졸업생이 배출돼 부처님 재세시보다 1천명이 더 많다”며 “졸업생들은 서귀포 시민사회가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정진하길 바란다”며 “졸업 후에도 포교사와 대학원을 통해 배움의 길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졸업장을 받고 교수 스님들과 인사.


서귀포불교문화원 이사장 도종 스님은 격려사에서 “그동안 굴곡이 있었는데 38기를 기점으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며 “이제부터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수 스님들을 위한 꽃다발 증정


서귀포불교대학 교수협의회 회장 제용 스님은 축사에서 “불교대학 졸업이라는 배가 우리 앞에 있다”며 “그 배가 오면 얼른 승선해서 다 같이 피안의 세계로 건너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성협 동문회장도 “오늘 이 감동 잘 간직해서 앞으로 삶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1년 동안 배운 걸 토대로 스스로 갈고 닦아 불국정토의 꿈을 함께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졸업을 축하하는 음성공양을 펼친 연꽃합창단.


김대협 서귀포부시장도 축사에서 “배움에 끝이 없다는 말을 실천하기 어려운데 부지런히 수행 정진한 졸업생 여러분들을 존경한다”며 “졸업 후에도 자비정신을 실천해 지역사회의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졸업생들의 학교발전보시금 전달과 연꽃합창단의 축가  ‘오늘은 기쁜 날’, ‘발원’ 등이 이어져 축하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서귀포불교대학원 2회 졸업식

 

서귀포불교대학원 제2회 졸업식을 마치고 다함께 화이팅을 외쳤다.


서귀포불교대학원 2회 졸업식은 김종옥 부원장 학사보고에 이어 대학원장과 교수 스님들에게 꽃다발 증정, 졸업장과 표창패 수여 후, 격려사,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윤봉택 원장은 인사말에서 “엊그제 입학한 것 같은 데 졸업할 때가 되면 그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진다”며 “강의별로 15강은 어려운 일인데도 결강없이 열심히 해주신 교수 스님들과 대학원생들에게 모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도종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1008번을 거절당하고 1009번째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 69세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샌더슨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이제 졸업을 했으니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부디 성불하길” 축원했다. 
대학원교수협의회 회장 수열 스님은 축사를 통해 “지나간 시간은 금방 지나간 것처럼 느껴지지만 1주일에 한 번씩 나오면서 오늘 졸업하게 된 것을 정말 축하할 일”이라며 “졸업 후에도 널리 부처님 말씀 전하도록 하는 것이 전도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졸업장을 받는 대학원생들


대승기신론 수업을 맡은 도현 스님도 축사를 통해 “학업을 마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아라한과를 증득하는 것일 것”이라며 “이제 여러분의 졸업은 악업을 다 마치고 선업을 새로 짓는 졸업일 것으로 ‘졸’졸병돼서 ‘업’중생을 업어서 저 세상으로 인도하는 나룻배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용운 서귀포불교문화원 원장은 “처음 입학할 때의 긴장된 얼굴이 이제는 행복한 얼굴로 바뀌어 정말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형근 2기 졸업생 대표의 발원문 낭독이 이어졌으며, 2기 발전보시금 전달과 2기 졸업생 일동이 이형근 회장에게 주는 공로패 전달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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