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노래, 사랑의 노래로 어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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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노래, 사랑의 노래로 어우러져
  • 김익수 대기자
  • 승인 2019.03.20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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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연합합창단 정기연주회‘어울림’

태고연합합창단 정기연주회‘어울림’
3월15일 제주도문예회관대극장에서

울릉도 트위스트를 합창하고 있는 태고연합합창단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던 울림일까. 긴 겨울을 이겨내고 꽃망울이 터지는 이 소리는. 매화, 목련, 개나리, 벚꽃……. 봄의 전령사인 태고연합합창단과 이음합창단의 화음이다.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종무원이 주최하고, 태고연합합창단이 주관한 태고연합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지난 3월15일 사부대중으로 객석을 꽉 채운 가운데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장엄하게 열렸다.

태고연합창단과 이음합창단의 연합공연


이날 연주회는 여느 해와는 달리 태고연합불교합창단과 도내 장애․비장애 통합합창단인 이음합창단과 연합공연으로 한 무대에 올라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어울림의 한 목소리로 음성공양을 올렸다.

객석을 꽉 채운 관람객들


첫 무대는 고수연 단장과 함께한 강남타악 제주지사 울소리 난타로 서막을 올리고 나서, 울림하나에서 태고연합합창단은 ‘보리심’, ‘강녕하소서’, ‘연꽃향기’를 합창하자 우렁찬 박수소리가 객석에서 터져 나왔다. 이어 울림 둘 마당에서는 이음합창단의 밝은 표정으로 ‘어느 봄날’, ‘간직하자 이 음악’, ‘다시 일어나요’를 부르자, 그 소리는 작은 소리가 아니었다. 울림은 관객들의

꽃피울 때 까지를 합창 하고 있는 태고연합합창단

가슴으로 스며들어 기립박수를 보냈고, 이어서 태고연합합창단의 울림 셋 ‘천의손 천의눈’, ‘목탁새’, ‘꽃피울 때까지’를, 특별한 무대에 오른 소프라노 이채영의 ‘님이시여’, 테너 한동균의 ‘내마음의 부처’, 듀엣 이채영, 한동균의 ‘아름다운 나라’는 또 다른 울림으로 가슴에 다가왔다. 태고연합합창단의 경쾌한 리듬의 ‘울등도 트위스트’와 ‘오늘은 기쁜 날 ’의 화음이 이어질 땐 웃음과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어울림 연합공연(태고연합합창단과 이음합창단)이 함께 부르는 ‘희망의 노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연출하면서 장애인과 함께 하는 희망의 노래와 사랑의 노래, 어울림 공연은 음악으로 화합하는 한마당의 축제를 이뤘다. 

태고연합합창단원들의 열정어린 모습


태고연합창단의 김정실 단장은 “올해 처음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한 희망의 노래와 사랑의 노래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안이 되고 희망이 되고 함께하는 불자님들의 가슴에 법음과 환희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부처님의 오묘함을 전하는 태고연합합창단의 정기연주회 음성공양은 어둠을 밝히는 등불로 장엄하게 막을 내렸다. 

고수연 단장과 함께하는 강남타악 제주지사 울소리난타
특별울림으로 이채영,한동균이 함께하고 있는 무대 아름다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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