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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15회를 맞은 산방사 경로잔치의 의미

효심이 곧 불심이란 말이 있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마음이 곧 부처님의 마음이란 의미이다. 그만큼 효심이 우리의 심성을 맑히는 근본이며 그러한 맑은 심성을 갖는 것이 또한 부처님의 마음을 따르는 길이기도 하다. 
이 같은 부처님의 마음인 지극한 효심을 실천하는 도량이 있다. 산방산 산방사는 매년 안덕면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벌이고 있다. 올해로 15번째 경로잔치를 벌인 산방사 주지 벽공 스님과 신도들의 효심이야말로 지극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올해도 안덕면 생활체육관 안을 가득 메운 어르신들은 잔칫상을 앞에 두고 봄꽃처럼 화사하게 웃으셨다. 이제는 으레 산방사 경로 잔칫날을 기억하는 어르신들이다. 체육관 안에 어르신들을 위해 상을 차리고 전복죽을 공양을 올렸다. 멋진 춤과 흥겨운 노래도 함께하면서 어르신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데 무엇보다 정성을 쏟았다. 그래서 잔칫상을 받은 어르신들의 마음은 즐겁기가 그지 없었다. 
산방사가 오랫동안 효심을 실천하는데 앞장설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산방사 주지 벽공 스님의 원력과 신도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졌기에 가능한 일이다. 스님은 젊은 날에 땀 흘려 자식들을 위해 고생하신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더 많은 배려와 정책이 펼쳐져야 한다고 했다. 
어르신들이 젊은 날을 자식들을 위해 지극한 사랑을 다 쏟아 부었듯이 이제는 그 지극한 사랑을 돌려주어야 한다는 것이 산방사 신도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이번 산방사 경로잔치를 통해 다시 한 번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불심의 마음, 효심을 배우면서 산방사 경로잔치가 계속해서 발전해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가져본다. 왜냐하면 효심이 잘 실천되는 곳에는 결코 불심의 퇴전이 없기에 더욱 그렇다. 

제주불교신문  jejubulgy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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