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불자로서 자부심 느끼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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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불자로서 자부심 느끼는 시간”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04.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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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법화불교대학총동문회 사찰순례
대원정사, 통천사 등 법화도량 참배
 

대원정사를 참배한 동문회원들이 일조 스님의 법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제주법화불교대학총동문회(회장 고영식)는 지난 4월21일 동문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내 법화도량을 참배하는 사찰순례를 다녀왔다. 
이날 출발에 앞서 성우 스님(통천사 주지)은 인사말을 통해 “대원정사는 원래 이름은 원천사로 4‧3때 소실되어 모든 불상과 불기를 극락봉에 있던 극락사로 옮겼다가 수산봉에 자리 잡으면서 옮겨와 사찰명도 대원정사라고 이름하게 되었다”고 참배사찰들의 역사를 하나하나 짚어주면서 사찰순례를 통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고영식 총동문회장도 “많은 동문회원들이 참여로 더욱 힘을 얻는다”며 “즐겁게 사찰을 돌아보고 재미있게 하루를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드디어 일조 보각 스님이 주석하고 계시는 수산봉에 자리한 대원정사에 이르자 회원들은 차분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일조 스님의 법문에 귀를 기울였다. 
일조 스님은 이날 불자들을 위해 법당에 모셔진 사행보살의 의미를 되새기며 “네 분 상행.무변행.정행. 안립행보살님은 법화경에만 나오는 보살로 사홍서원을 통해 나타나는 보살님들”이라고 말했다. 
중생을 다 건지겠습니다 하는 중생무변서원도로 완성된 보살이 안립행보살이고, 번뇌가 다 끊어진 그 자리에 정행보살, 법문무량서원학인 법문이 아무리 많고 가장 높다고 하지만 이것을 다 배우겠습니다한 그 자리에 무변행보살이 있고, 불도무상서원성인 불도가 아무리 높지만 다 이루겠습니다하는 그 자리가 상행보살이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서 “사홍서원 이것을 완성한 보살이 사행보살이며 모든 보살들은 네 가지 원이 다 완성되어야 보살로 완성될 수 있기에 모든 부처님 제자들이 최고로 완성시켜야 할 보살의 자리가 이 보살들”이라며 “우리 법화불자들이 반드시 성취해야할 본보기가 사행보살이고 그래야만 석가모니부처님의 불제자가 된다는 걸 알아주셔야 한다”고 사행보살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의미있는 사행보살에 대한 일조 스님의 법문을 가슴에 품고 총동문회원들은 통천사, 성불사, 대승사, 천은사 등을 참배하며 법화불자로서의 자부심을 한껏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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