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통문화대축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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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통문화대축제 이모저모
  • 김익수 대기자
  • 승인 2019.05.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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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낙화불꽃놀이를 구경하는 불자들과 시민들.

●제주전통문화대축제 주요행사는 첫날 3일 날 탑동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난타공연과 범패의식, 등축제 점등식을 갖고, 부처님의 공덕을 찬미하고, 연등을 밝힌 불자들의 축원과 기원하는 범패의식은 천태범음범패연구보존회 석용 스님외 15명의 스님이 출연해 무대를 장엄하게 밝혔다.

점등식을 마치고 난 뒤 스님들의 모습도 환하다.


 등축제 점등식에서 특설무대에 오른 대덕스님과 여러 스님들은 불.법.승 삼귀일성과 함께 일제히 연등과 장엄등에 불을 밝히자 어둠이 깔린 탑동광장은 대낮처럼 세상이 환히 밝았다. 

범패의식을 올리는 스님들의 모습


●이어서 둘째 날 (4일)에는 불자가요제와, 제주낙화불꽃놀이가 산지천 북성교와 산지교 사이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올해로 두 번째로 열린 제주의 낙화불꽃놀이는 늦은 봄밤의 산지천 물을 붉게 물들이며, 어둠을 밝히면서 불자와 도민, 관광객들의 소원을 담은 소원지가 함께 타올랐다. 제주의 낙화불꽃놀이는 다른 지방과는 다른 특색을 갖고 있다. 전통문화의 축제로 이 낙화불꽃놀이는 소금을 넣은 한지 뭉치에 심지가 타오르면서 숯가루 불꽃은 바람을 타고 물위를 날아간다. 꽃잎처럼 휘황하게 퍼지는 불꽃, 봄비 내리듯 물위로 내려앉는다.

맘에 등불도 밝히고 싶은 듯 바라보는 젊은이들의 모습


부처님의 자비가 제주 곳곳에 내려앉는다. 부처님 오신 날을 축원하고, 소원성취를 기원한 낙화놀이 불꽃은 액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들이는 것으로 역사적으로 오랜 전통으로 이어져 왔다.

손으로 직접 만든 연등을 나눠주는 불자들의 모습


불꽃은 잠시 번쩍하다 사라지지 않는다. 2시간 넘게 타 내리면서 늦은 봄밤 불꽃 향연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껏 자아낸다.


부처님 오신 날 표어처럼 ‘마음愛 자비를! 세상 愛 평화를!’내려 주시길 불꽃과 함께 기원했다.
 한편 이보다 앞서 탑동광장에서 열린‘불자가요제’에서는 도내 사찰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불자들의 노래 솜씨를 한껏 발휘 하는 무대가 마련됐다.

염주만들기 체험에 나선 아이들의 모습


이 공연무대에서는 많은 불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탑동광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흥겹고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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