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스마트폰 중독예방, 건전한 청소년육성에 있다.
상태바
기고 - 스마트폰 중독예방, 건전한 청소년육성에 있다.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9.06.05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문석<서귀포룸비니불교산악회 회장.범죄심리사>

스마트폰 중독이란 ‘과도한 통신, 스마트폰(인터넷)을 이용한 스포츠 토토 도박, 과도한 게임, 채팅, 불건전한 내용의 동영상시청 등의 의해 현실 세계에서의 사회, 가정,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움으로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문제가 발생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를 온라인 게임에 몰두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게임 중독, 무절제한 채팅을 통해 원조교제를 하거나 불륜에 빠지게 되는 채팅 중독, 온라인 주식 판매에 빠져들어 재산을 탕진하는 주식 중독 등 정신의학에서는 스마트폰 중독을 병적 도벽, 병적 방화, 병적 도박과 같은 충동조절 장애의 하나로 보고 있어 그 심각성이 더하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중독인 경우 정서적 불안, 낮은 자존감, 정체성에 대한 불만, 사회생활에서의 자신감 결여, 자기실현의 실패, 환상적인 사고 경향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더 자주 나타나고 있고, 특히 스마트폰 중독 중에는 게임과 채팅이 주로 문제가 되며, 사이버 공간에서 상호작용을 요구하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스마트폰 중독은 사이버 공간에서 중독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스마트폰 중독은 신체적인 의존 증상이 없는 청소년들 중에는 학업포기 및 또래 관계에 악영향이 있을 정도로 과도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어 스스로 통제하기 힘들어 정신과적인 문제와 함께 우울감이나 삶의 어려움을 스마트폰 사용 행위를 통해 보상받으려 하고, 스마트폰에 몰두함으로써 우울한 감정을 줄이려는 경향이 강해져 주의집중력 저하, 과잉행동성, 충동성이 주증상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더 많고, 충동조절의 어려움으로 학업 능력의 저하되고 학교결석, 대인관계 기피, 부모님과의 심한 갈등으로 이어져 가출 등 청소년범죄에 가담하게 됨으로써 학부모와 교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어 스마트폰 등 게임 중독전문 상담소를 찾거나 정신과적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상담결과 나타나고 있어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 경우에는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생길 때까지 부모, 교사 등과의 소통을 위한 대화를 통하여 문제점 해결에 도움을 주며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서서히 제한하며 정신과적 문제나 취약 요인이 없는지 확인하며 전문가를 찾아 상담이나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스마트폰 중독에서 오는 우울증, 충동조절장애, ADHD, 왕따, 부모와의 갈등, 학업 문제, 학교 및 교우관계 개선을 위해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겠다.
스마트폰 사용 문제를 더 이상 개인의 문제 혹은 가정이나 학교의 제량보다 지금 전 세계가 스마트폰 교육규제를 강화시키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도 더 이상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한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가정에서의 부모의 사랑과 관심으로 우선 부모들이 게임중독의 위험성을 인식하여 사전에 예방과 대처능력을 키워 자녀와의 대화 등을 통하여 정서적 안정 및 스스로 문제해결에 자신감을 가지도록 지지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자녀들의 인터넷 이용을 무조건 막기 보다는 여가생활 등을 접하게 하여 게임보다 현실세계에서 더 유익한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다.
청소년은 국가의 미래다. 건전한 청소년육성을 위해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도록 다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