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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다운 본사로서 역할 해내기 위해 지혜 모을 때”

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 성역화계획 공청회
지난 6월1일 관음사 설법전에서

 

제23교구 관음사 성역화 계획 공청회에서 주지 허운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성역화계획 공청회가 지난 6월1일 관음사 설법전에서 열렸다. 
이번 공정회는 관음사 조실 만백 종호 스님, 회주 우경 스님, 주지 허운 스님을 비롯해 교구본․말사 스님들과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문자 교구신도회장, 양방규 관음사 신도회장을 비롯해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허운 스님은 인사말에서 “23교구와 본사를 완전히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며 “현실에 급급해 불사를 바로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에 남을, 시간을 초월해서 대중들의 염원을 어떻게 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이번 성역화 불사에서 계획서를 좀더 충실하게 짜보자고 공청회를 갖게 되었다”며 “시급하지만 지혜와 안목을 빌려서 수행공동체와 교화공동체로서 교구와 본사를 이뤄나가기 위해 지혜를 모아서 더 큰 역사를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음사 조실 만백 종호 스님은 격려사에서 “유서깊은 제주 불교 본사 관음사 성역화 공청회에 참여해주신 사부대중에 감사하다“며 “관음사는 고려문종 때 창건되었다는 설, 조선시대에 존재했다는 기록도 전해지고 있는데 1702년 이형상목사가 입도하여 훼불정책으로 관음사도 사라지게 되었는데 안봉려관 스님이 중창한 후에 화재와 4․3사건 등으로 손실된 후에 1969년부터 대웅전 불사가 이뤄지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고 말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사부대중이 삼귀의를 올리고 있다.


스님은 “관음사가 더 새로운 모습으로 성역화계획 공청회를 하니 참으로 기쁘다”며 “이번 성역화 불사를 통해 본사다운 본사를 이룩하여 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축원했다. 
김태석 도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형상 목사의 훼불로 제주의 정신적 정체성이 사라진 것으로, 이를 봉려관 스님의 중창에 의해 다시 새로운 기운이 도래했으나 그럼에도 4․3때 전소하는 어려움 겪게되고 고통을 감내하는 시간을 보냈는데 오늘 다시 중창성역화를 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아픔을 기록하면 역사가 되는 것이므로 관음사가 제주정신문화의 역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관음사 성역화 불사 용역을 맡은 홍병화 박사팀이 사업 설명에서는 “관음사의 현안을 분석 전통사찰에 맞는 계획을 잡아보는 데 목적을 두고 전통사찰법에 의한 장기계획을 수립하게 되었다”며 “역사, 유형물 조사, 관광활성화 분야에서 계획 수립하고 의견을 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홍 박사는 “관음사의 위상과 기준으로 볼 때 한라산 아미봉과 연결된 좌향을 하고 있다”며 “총림법에 의거해 완결된 수행도량을 갖추려는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내놓게 됐는데 이는 전통공간과 현대 건축이론이 접목해 거의 같은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gimy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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