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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제주불교사 편찬의 의미를 새기면서

(사)탐라성보문화원이 제주불교사를 펴냈다. 이번에 나온 제주불교사는 멀리는 삼국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주불교의 역사를 망라하고 있다. 
수암 스님은 제주의 오래된 조형물과 문헌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후화되고 망실되어 가는 있는 현실에서 제주불교사가 나왔다면서 제주불교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펴나가는데 기여하고 불교를 중흥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를 보냈다. 
허운 스님도 제주불교사에는 제주인들의 삶과 정신이 고스란히 배어있다면서 앞으로 한층 더 높은 차원으로 올려놓을 수 있기를 기대했다. 
오홍식 원장도 제주불교사는 제주역사에 미친 영향을 조명함으로써 제주불교 중흥에 디딤돌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제주불교사 발간은 제주불교와 그속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제주불자들에게 큰 자부심이 아닐 수 없다. 
불교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은 곧 우리 삶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과 같다.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어언 1700년이라는 장구의 세월은 바로 우리민족의 겪은 삶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불교사는 곧 우리민족의 역사와 맞닿아 있어서 반드시 알아야 할 역사이기도 하다.
그리고 제주를 중심으로 해서 불교사를 정리한다는 의미는 우리의 정체성을 찾는데도 한 몫을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역사를 아는 것은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의미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까지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앞선 선지식들이 어떻게 불교를 지키고 발전시키려고 노력했는지를 역사를 통해 배운다면 후손들은 그 속에서 다시 더 큰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이번에 나온 제주불교사를 통해 우리 불자들이 꿋꿋하게 생명력을 이어온 제주불교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면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데 지침서로 삼았으면면 한다. 

제주불교신문  jejubulgy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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