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2일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기 위해 가장 바쁘게 움직인 사람들은 누굴까. 많은 사람들이 봉축을 위해 애쓰고 준비한 가운데 불교합창단원들의 활약은 더욱 돋보였다. 불교행사 때마다 나와서 자리를 빛내주면서 제주불자들의 신심을 북돋아주는데 큰 힘으로 작용하는 합창단원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 가운데 각 사찰의 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단장님들의 활약은 더욱 중요하다. 봉축을 마치고나서 단장님들과 짧은 인터뷰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부처님오신날까지 어떻게 지내셨나요?
합창제 준비를 위해 매주 한 번씩 만나 연습하느라 참 바빴습니다. 그래도 합창제를 마치고 부처님오신날 육법공양을 올리고 나름 보람된 시간을 가진 것 같습니다.
◆올 하반기 계획이 있으시다면
지금 절에서 100일기도 중인데 입재와 회향 법회 때 음성공양을 하고 칠월칠석과 우란분절에도 음성공양으로 법회를 더욱 여법하게 하는데 동참할 것입니다. 그리고 10월초에 열리는 진주남강축제에도 초청되어 그곳에 단원들과 함께 다녀올 예정입니다.
◆단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주지 스님이 늘 강조하셨듯이 단원들 모두 화합하면서 식구처럼 지내고 있어요. 기쁜 일도 같이 하고 슬픔도 함께 나누는 그런 화목한 분위기라서 항상 단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집니다.
◆부처님오신날까지 어떻게 지내셨나요?
불교합창제 준비하는 마음은 늘 설레면서 보람이 있는 일입니다. 이 행사를 치르고 나면 우리가 더욱 성숙해진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부처님오신날 행사에 참여해 기쁜 마음을 전하는데 적극 나서니 바빴지만 보람도 컸습니다.
◆올 하반기 계획이 있으시다면
단원들은 꾸준한 연습을 통해 음악적 기량이 높아진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찬불가 연습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구요. 49재 음성공양은 물론 사찰 내 봉사를 통해 단원들은 계속해서 신행에 힘쓸 계획입니다.
◆단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힘든 일이 있으면 서로 도와주고 챙겨주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단원들이 있기에 합창단이 늘 화기애애한 것 같아요. 바쁜 일상에도 신심으로 연습에 임해주시고 봉사에도 적극 나서주시는 단원들에게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부처님오신날까지 어떻게 지내셨나요?
점등식부터 불교합창제와 제등행렬에 이르기까지 합창으로 불자들의 신심을 북돋우니 자부심도 느끼면서 더욱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생각도 함께 커가는 것 같아요.
◆올 하반기 계획이 있으시다면
9월27일 마곡사에서 열리는 전국합창제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번 합창제는 붓다의 탄생부터 열반까지 부처님 일대기를 담은 교성곡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합창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단원들 모두 올여름엔 그 준비에 몰두하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내년 봄에 계획했던 나눔바자회를 가을로 앞당겨 제주불자들을 찾아뵐 계획입니다.
◆단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늘 고맙고 감사하죠. 연습과 공연으로 이어지는 합창단 활동이 단원 개개인의 신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찬불가를 통해 깊은 신심을 느낄 때가 많아요. 그러한 공감을 함께하니 더욱 감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