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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의 어둠 밝히신 선각자이며 애국자”

제주불교 중흥조 해월당 봉려관 스님 추모 다례재 
지난달 6월30일 관음사 극락전과 해월굴에서 봉행 

 

봉려관 스님 추모 다례재에 모인 사부대중이 삼귀의를 올리고 있다.

 

불기2563년 해월당 봉려관 스님 추모 다례재 및 신행수기 공모시상식이 지난달 30일 관음사 극락전과 해월굴에서 봉행됐다.
봉려관 스님 추모 다례재와 신행수기 공모시상식에는 도내 대덕스님과 두옥문도회 스님, 기관단체장, 신행단체장, 재자불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제1부 봉려관 스님 추모 다례재가 제2부에서는 신행수기 공모시상식, 제3부에서는 해월굴 참배 순서로 진행됐다.


제주불교 중흥과 항일의 위대한 업적을 남기신 해월당 봉려관 스님의 추모 다례재에서 두옥문도회 혜달 스님은 해월당 봉려관 스님의 탄생에서부터 출가, 관음정진, 산천단의 출가수계의지와 역사적 가치, 관음사 창건을 비롯한 법정사 창건 등 명맥불교와 일제강점기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고 법정사 항일운동의 자금을 지원하는 등 호국불교에 앞장선 스님은 애국자이며 동시에 제주불교의 어둠을 밝히신 선각자였다고 스님의 행장을 소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23교구 본사 회주 우경 큰스님은 “2백년 무불시대에 척박한 시절, 한라산 자락에 해월굴을 의지해서 정진하고 기도하셨던 봉려관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포교하고 제주불교의 위대한 업적을 남기신 것은 기도의 힘, 포교의 힘, 집념의 힘이었다”며 “후대의 불자들은 이러한 봉려관 스님을 본받아 관음사가 성역화를 이루는 과정에 동참해서 큰 불사를 이뤄야 한다”고 추모사를 전했다.
이어서 관음사 조실 만백 종호 큰스님은 “봉려관 스님이 열반하신 지 81주년을 맞아 강령하신 분께 차를 올리고, 덕담을 나누며, 수행 정진하겠다는 날”이라며 “운집한 사부대중들에게 구름의 연기가 사라지니, 관음사에 밝은 달이 비추고, 서리와 눈이 녹으니, 곳곳에 봄소식이로다. 달이 도량에 비추고 광명이 장엄하고 해월당 봉려관 큰 스님 원력 받들어 봉행하라”는 법어를 펴시면서 관음사의 대작불사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사부대중들은 봉려관 스님 진영을 향해 헌향과 헌다공양을 올리고, 포교국장 무원스님의 집전으로 종사영반이 시작됐다.
이어서 추모 다례재에 참석한 기관장들의 추도사가 있었는데,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조상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김희현 제주도의회 길상회장, 김문자 제23교구 신도회 회장, 양방규 제23교구 관음사 신도회 회장의 추도사가 있었다.
또한 봉려관 스님 추모 다례재는 스님을 찬탄하는 추모곡 ‘연꽃향기’와 ‘무사자통’을 관음자비량 합창단의 음성공양으로 올려졌다. 

 

“전국 공모전으로 발돋움, 수준도 향상”

 

해월굴을 참배하는 사부대중

제5회 신행수기 공모전 시상식
지난달 30일 관음사 극락전과 해월굴에서 열려

사)봉려관선양회 근대 제주불교 중흥조 봉려관 스님 탄신 154주년 제 5회 전국 신행수기 공모 시상식이 지난달 30일 대한불교조계종 제 23교구본사 관음사 극락전과 해월굴에서 열렸다.
제주불교신문(대표이사 무소 허운 스님)와 (사)봉려관 선양회 (이사장 김수진) 주최하고 혜향문학회가 주관한 전국 신행수기 공모전 시상식에서 봉려관선양회 김수진 이사장을 대신해 오영호 상임이사의 인사말과 심사평이 있었다.
오영호 상임이사는 인사말에서“역사적 인물인 혜월당 봉려관 스님을 근대 제주불교 중흥조요, 선각자, 애국자라 부르고 있다”면서 “봉려관 스님 5대 손 상좌인 혜전 스님을 중심으로 원로불자인 김수진, 조명철 선생을 비롯한 뜻을 같이한 불자들이 모여 2010년 11월 13일 관음사에서 봉려관 스님의 위대한 행적 및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사단법인 봉려관선양회를 창립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해월굴 앞에서 신행수기 공모 수장자들과 함께한 사부대중


오영호 상임이사는 계속해서“이후 미국 조지아대 교수 이향순 박사를 모시고 ‘봉려관 연구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으며, 해월굴 옆에 행적비 건립, 2015년엔 전국 불자들을 대상으로 봉려관 스님 탄신을 기념하는 전국신행수기 공모를 제주불교신문사와 공동으로 주최하여 매년 시행해오고 있다”며 “2017년에는 ‘해월당 봉려관 스님’책을 발간해 전국 도서관과 주요 사찰, 그리고 불자들에게 나눠드렸으며 지난해 말엔 관음사가 주최하고 탐라성보문화원 주관으로 ‘근대 한국여성의 선구자 해월당 봉려관 스님’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지난 5월에는 두옥문도회 주관으로 혜달 스님이 기획한     ‘제주의 여성 리더 봉려관, 항일의 꽃을 피우다’란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이 개최했다”고  봉려관 스님 선양과 관련된 그동안의 노력들을 들려줬다. 

당선작 선덕화


심사평에서 오영호 상임이사는 근대 제주불교 중흥조 봉려관 스님을 선양하기 위한 행사의 하나인 이번 공모전은 서울, 경기, 부산, 경남, 제주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응모해왔다. 심사기준은 작품의 진정성과 구체성, 감동, 문장력을 중심에 뒀으며, 심사위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지난해보다 수준이 많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당선작에 영광을 안은 선덕화 보살은 “사회봉사를 30년간 해온, 그 체험이 글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 더욱 깊은 불심으로 부처님의 인연에 관한 글을 써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당선작과 우수작, 가작에는 제주불교신문 대표이사 무소 허운 스님과 (사)봉려관선양회 이사장 김수진 공동으로 수여한 제5회 신행수기 공모 시상부문, 당선자, 상금은 다음과 같다. 당선작 1명 상금 200만원과 상패, 우수작 2명 상금 각 100만원과 상패, 가작 4명 상금 각 20만원과 상패 △가작 :권미숙, 강연자, 최위란, 서민교 △우수작 : 렴순자, 김정애 △당선작 : 선덕화 

신행수기 수상자들

 

김익수 대기자  jejubulgy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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