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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배로 재학생들 신심 충만”서귀포불교대학 철야용맹정진 법회
서귀포불교대학 39기 재학생들이 1080배를 하고 있다.

 

서귀포불교대학 용맹정진법회
7월6일~7일 관통사에서 

 

“…지심귀명례 보광불 지심귀명례 보명불 지심귀명 보정불…”
표선 관통사 대웅전에서 1080배를 올리는 소리가 우렁차게 울려퍼졌다. 
지난 7월6일 서귀포불교대학 39기 재학생들은 담임교수인 석연 스님이 주지로 있는 관통사에서 수계식 및 철야용맹정진법회를 갖고 신심을 증장했다. 
오후 2시 입재식을 갖고, 처음 시작한 것은 1080배를 드리는 시간. 108배도 거의 해본 적이 없는 재학생들이 1080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오경사 학장을 비롯해 교직원들은 직접 부처님 명호를 불러주면서 재학생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처음 해보는 1080배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법당 안의 열기는 뜨거워지면서 신심 또한 높아졌다. 부처님 명호를 부를 때마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일어나 합장하는 불자들의 모습에서 단호함이 느껴진다. 


드디어 3시간 가까이 시간이 흐르면서 1080배가 완성되었다. 몸에서는 땀이 흐르고 다리도 후들거렸지만 1080배를 마친 불자들의 얼굴에는 환희심이 가득하다.
오경사 학장은 “힘든 1080배를 함께 마친 보람이 있다”면서 “재학생들은 힘든 고비를 함께하면서 서로 도반으로서 우의도 다지고 서귀포불교대학에 다니는 보람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종 39기 수석 부회장은 “처음 해보는 1080배로 땀이 나고 힘들지만 기분이 참 좋다”면서 “바쁜 일정들을 다 뒤로 미루고 여기에 온 보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가장 힘들다는 1080배를 마치자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보다 더 수월하게 진행됐다.
곧바로 석연 스님의 지도로 발우공양체험이 이어졌다. 
석연 스님은 “발우공양은 절집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수행으로서의 의미와  환경적 측면에선 바람직한 것”이라며 “이런 수련법회 때 자꾸 익혀두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39기 재학생들이 석연 스님의 지도로 발우공양 체험을 하고 있다.


시원한 콩나물국과 나물무침과 양배추볶음, 두부부침과 단무지 등 스님이 직접 지시한 식단으로 준비된 발우공양은 1080배를 방금 마친 불자들에게 달디단 공양이 되어 발우가 깨끗하게 비워졌다. 
또한 석연 스님이 집전하는 저녁예불은 정진의 힘을 더욱 충만하게 하면서 도반들과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어서 전문포교사이면서 오랫동안 불교문화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권중서 교수의 흥미로운 불교문화에 대한 강의가 시작됐다. 권 교수는 이날 사찰의 장승과 해탈문 그리고 다리, 사물 등에 대한 사찰문화에 대해 시시콜콜히 들려주면서 사찰에 대한 흥미를 일깨웠다. 권 교수는 재학생들이 몰랐던 불교문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빔 프로젝트를 이용해 사진을 보여주면서 실감나게 강의를 이끌어가 재학생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서귀포불교대학 39기 철야용맹정진법회는 새벽까지 이어지면서 108염주꿰기, 참선 등을 함께 익히고, 석연 스님의 계사로 진행된 수계의식으로 여법하게 마무리됐다. 

사찰문화해설사 권중서 교수의 특강이 이어졌다.

김은희 기자  gimy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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