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하는 독송의 힘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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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하는 독송의 힘이 큽니다”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07.10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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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법구경, 니까야 경전 등
다양한 경전 독송 모임 꾸려지고 있어

 

“게송하나만이라도 읽고 외고 남을 위해 해설해주는 공덕이 더없이 수승하다”는 말이 경전에 나와 있듯이 경전을 독송하는 것이 수행의 방편이 되어 불자들의 신심을 북돋우고 있다. 
최근 초기불전이 우리말로 번역되면서 니까야 경전을 독송하는 모임이 전국 곳곳에서 생겨났다. 제주도에도 초기불전공부 제주모임이 만들어져 불자들이 모여서 경전을 독송한다. 하루에 1시간 이상 경전 독송을 하고 있는 고현의 불자는 “니까야 경전을 독송하면서 일상 에서 부처님처럼 살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서서히 자리 잡아가고 있는 듯하다”며 “경전은 읽을수록 마음의 힘을 보태주는 것 같아 날마다 빼놓지 않고 경전을 독송한다”고 말했다. 
대승경전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금강경을 꾸준하게 독송하는 모임도 눈에 띈다. 서귀포 불자 중심으로 금강경 독송을 17년째 이어오고 있는 금강반야회는 하안거에 집중 독송기간을 두고 금강경을 날마다 7독씩 하면서 독송에 힘을 얻고 있다. 
매주 한 번씩 모여 빨리어로 법구경을 독송하는 모임에 나가는 정인성 불자는 “법구경을 독송하면서 항시 무거웠던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 같고 법구경의 게송에 나온 부처님 말씀을 바탕으로 마음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되어 일상생활에 적잖은 도움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에 스님들은 “부처님말씀이 팔만사천법문으로 방대하지만 꾸준히 독송하면서 부처님의 말씀을 새기려고 노력하다보면 많은 공덕이 쌓인다”면서 “부처님 경전이 불자 스스로의 삶을 돌보는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아름답게 사는 것”

인간애가 훈훈하게 넘치는 사랑처럼,
한 송이 연꽃은 진흙탕의 연못을 사랑으로 품어
향기 가득 채우고.

                                      /글.고우리  사진.김익수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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