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행복한 법회가 모두를 함께 행복으로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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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행복한 법회가 모두를 함께 행복으로 이끌어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9.07.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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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불교대학총동문회가 서귀포 시민과 함께하는 힐링법회를 마련해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서귀포불교대학총동문회는 양성협 회장이 취임하던 연초부터 서귀포시민과 함께하는 힐링법회 계획을 잡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그리고 지난 7월13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힐링법회는 대극장 800여 좌석이 모자라는 일이 벌어지고 결국 100여명 정도는 법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돌아가야만 했다. 그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고 할 수 있다. 
성공의 요인을 살펴보면 법회를 이끈 주인공이 불교계를 넘어선 스타 강사로 이름이 난 혜민 스님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하나의 요인만으로는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다. 여기에 서귀포불교대학총동문회 임원진들의 심혈을 기울인 홍보전략이  또 다른 성공의 요인을 제공했다. 임원진들은 동문회 회원들에게 일일이 문자메시지를 띄우고 지난 6개월간 행사가 있을 때마다 매번 홍보에 나서면서 불자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도 법회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결국 법회 당일에는 초만원의 성황을 이루게 된 것이다. 
이날 법회에서 혜민 스님의 명상메시지는 누구보다도 먼저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에 눈을 뜨자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랑이 자신을 둘러싼 이웃을 향해 자연스럽게 넘쳐나면서 미운 마음도 용서로 돌리는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로 바뀌길 주문했다. 입장할 때 관객들에게 나눠준 물티슈로 옆 사람의 손등을 닦아주면서 그 사랑의 나눔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쑥쓰러웠던 마음의 빗장을 풀고 관객들은 한꺼번에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한 번의 법회로 1000여명의 한꺼번에 행복해졌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그로인해 서귀포시민 전체가 행복을 맛보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법회를 마련한 양성협 서귀포불교대학 총동문회 회장은 불자의 벽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하는 이 같은 행복한 법회가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랐다. 
오랜 준비와 노력이 빚어낸 성공적인 법회를 치러낸 서귀포불교대학 총동문회 임원진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면서 앞으로도 이 같은 좋은 법회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기를 역시 함께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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