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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도시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해 나가겠습니다문 대 림 제주국제개발센터 이사장

제주불교신문이 창간 30주년을 맞아 지난 4월에 취임한 JDC (제주국제개발센터) 문대림 이사장을 만나 JDC가 추진하고 있는 현안문제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취임한 지 100일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바쁘신 일정을 보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어떻습니까?
지난 100일 동안 JDC가 새롭게 도약하는데 필요한 여러 준비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무거운 현안이 많지만 서두르지 않고 문제를 충분히 이해하고 주위의 의견을 많이 들어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도민 중심 기관 운영 체제를 구축해 특히,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헬스케어타운 등 현안 해결을 최우선 가치로 두어 전담 조직을 만들었고, 도민 소통 강화 등 도민께 더욱 다가서기 위한 준비 작업을 마쳤습니다.
또한 지난달에는 신경영방침을 담은 JDC가 추진해 온 성과를 면밀히 살펴보고, 제주도민과 함께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을 담아 ‘다시 그리고 함께’를 슬로건으로 하는 경영방침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신경영방침과 기관 운영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현안 중심으로 회의를 운영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 큰 담론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사항들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취임하실 때 영리병원 문제와 예래 휴양형 단지에 대한 문제를 소통으로써 해결하겠다고 밝히셨는데 어떻게 진척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많은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고, JDC의 현안 해결이 제주의 현안 해결이라고 생각하는 자세로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과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의 현안 해결에 최우선적으로 주력해 왔습니다.
< 헬스케어타운 >
그간 병원 설립과 관련된 행정과 투자자간 소송전이 이어져 왔고 앞으로도 많은 난제가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28일 제주도, JDC, 녹지측이 함께 만난 자리에서 헬스케어타운 사업의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습니다. 
녹지측은 이날 실무협의회를 통해 미지급 공사비 총 930억원에 대한 상환 일정과 공사 재개 등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앞으로도 JDC는 제주도, 투자자, 지역주민,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지혜를 모아 문제 해결 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
대법원 판결로 이 사업은 원상 복구 또는 새로운 사업으로 추진 등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리고 토지반환 소송과 버자야와의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에 있고, 일부 토지는 버자야가 소유하고 있는 등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내부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소송결과 등을 고려한 시나리오에 근거한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향후 충분한 시간을 갖고 토지주, 지역주민, 제주도와 소통하고 전문가 의견을 고려해 새로운 사업으로 추진 시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신중히 검토하는 등 현명한 대안을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제주의 환경을 살리면서 국제자유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JDC의 비전이 있다면?
취임 당시 “제주도민과 제주도, 정부가 공감하고 환영할 수 있는 국제도시의 이상과 목표를 제시하고, JDC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해 새로운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제주는 지금 제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JDC는 국제도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 나가겠습니다.
환경과 가치, 동북아 평화수도가 핵심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제주의 가치를 반영한 미래 사업들을 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반영하되, 도민과 도의회, 제주도, 중앙부처의 의견을 종합해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JDC 차원에서 (가칭) ‘제주형 국제자유도시 미래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 중에 있어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추진 로드맵과 미래전략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제주에서 환경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중요 가치이며, 이를 제고하고 더 나아가 자원화 시킬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제주에서 심각한 쓰레기 문제와 관련해 이를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업사이클링 클러스터를 추진 중에 있으며, 더 나아가 제주 청정 환경의 가치를 제고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할 예정하고 있습니다.
▶전통문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에서의 전통문화에 대한 지원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새로운 JDC는 제주의 가치를 반영한 사업과 지원이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국제자유도시 핵심사업인 신화역사공원 J지구에 JDC가 직접 투자해 제주의 신화·역사, 전통·문화를 특색 있게 표현하는 테마공원을 조성 중이며, 총 275,462㎡ 부지를 대상으로 (가칭) 솟을 신화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솟을 신화역사공원은 제주도가 바다에서 솟아났고, 제주의 신들도 하늘이 아닌 땅에서 솟아났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J지구는 콘셉트 개발 추진단, 제주신화전설 체계화 용역, 개발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 등 다각도 검토를 통해 사업계획 수립을 완료(`18.5)했고, 현재 설계를 진행 중(`18.9∼`19.9)으로 세계적 수준의 자문과 검증을 거쳐 사업을 완성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제주를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과 도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제2회 JDC 제주신화페스티벌도 개최해 제주의 고유한 신화와 문화를 알리는데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JDC는 제주의 전통문화와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여러 방면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취임하시면서 개발센터의 조직도 개편하셨는데, 어떤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지요?
취임 시 밝혔던 JDC의 현안과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면서도 미래에 대해 대비하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기존 3본부 1단 17실‧처 3팀 체계를 3본부 2단 19실‧처 7팀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부서장 및 직원 전보 발령을 완료했고, 최대 현안인 예래 휴양단지사업의 정상추진을 위해 투자사업본부에 ‘휴양단지처’를 신설했으며, 대내외 사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주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미래사업단’을 신설, ‘전략사업처’와 ‘환경사업처’를 두어 4차 산업혁명 시대 흐름에 맞는 신규사업과 환경가치 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 동반 상생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서 제대로 된 성과를 창출해 국민과 도민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환골탈태 해나가겠습니다. 
JDC 현안들에 대해 제주 도정과 협력하여 해결하고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 지역 발전을 이뤄내야 할 시점임을 잘 알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국제자유도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JDC의 역할과 기능도 재정립해야 함에 따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임직원과 함께 발로 뛰면서 겸허한 자세로 일할 것으로 도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사장님은 독실한 불자로 알고 있는데 신앙생활은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요?
집안이 불교 집안이라 저절로 저 역시 불교 신자입니다. 사실 바쁘다는 이유로 사찰을 자주 찾지는 못하지만 평소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JDC가 도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전 임직원이 내부 혁신을 통해 제주도맨십으로 무장하고 도민과 더욱 소통해 도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겠습니다. 중앙정부와 제주도 간에 가교역할을 충분히 해서 제주도민의 행복직수를 높이는 책임있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김익수 대기자  jejubulgy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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