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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고 베푸는 마음이 바로 행복으로 가는 길”서귀포시민과 혜민 스님이 함께한 힐링여행

서귀포불교대학 총동문회
지난 13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혜민 스님과 함께 하는 힐링여행!

 

혜민 스님과 함께 힐링 여행을 떠난 관객들이 미리 나눠준 물티슈로 옆 사람의 손을 정성스럽게 닦아주고 있다.

 

서귀포불교대학 총동문회(회장 양성협)는 지난 7월13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혜민 스님을 초청해 서귀포시민들과 함께 하는 힐링 여행을 즐겼다.
예술의전당 대극장 객석을 꽉 채운 가운데, 이날  힐링여행을 함께 하는 강연에서 혜민 스님은 마음치유에서 “행복은 어떤 것인가”라는 물음으로부터 시작했다.
스님은 먼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관계를 통해 자신의 삶이 어느 분야에서는 잘 할 수 있고, 잘 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때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먼저 호의를 베풀어 나갈 때 서로가 주거니 받거니 되듯이 일방통행이 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또한 자신의 말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해줘야 할 것이다
의식주를 해결하고 나면, 사람들은 많은 것을 갖고 있으면서도 항상 부족하다는 결핍증에 빠지게 된다. 있어도 불안하고 많이 가져도 부족하다는 소유에 집착하다보면 행복해질 수 없다. 바로 소유의 해독제는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독을 풀어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스님은 “새소리, 물소리, 꽃이 피고 단풍이 지는 것을 보면서 자연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듯이 자그마한 일에도 감사함을 저버리지 않을 때 행복은 우리들의 삶속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라며 “누구나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하루 일과의 고마움을 일기처럼 적어보는 습관을 통해 감사하는 연습을 길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영상과 함께 힐링여행을 즐기는 객석에 앉은 관객들에게 나눠진 물티슈 한 장을 갖고 바로 옆 사람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으로 상상하면서 상대방의 손을 정성스럽고 닦아 주면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며, 퐁당 퐁당 돌을 던지자. 누나 몰래 돌을 던지자, 건너편에 앉아서 나물을 씻는 우리 누나 손등을 간지러 주어라…… 동요와 함께하는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서로가 연대감을 갖고 마음을 열어나갔다. 스님은 바로 여기서 행복이 찾아오는 것이라 전했다.       

 

 “나는 행복해질 수 있기에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있기를!”

서귀포 시민들은 혜민 스님이 이끄는 대로 옆 사람과 함께 힐링여행을 하면서 마음껏 웃어보았다.

들숨과 날숨을 통한 마음이 편안해지기를 반복하면서 미운 감정을 내쫓아 버리고 텅 빈 마음으로 마음 치유명상으로 들어선다.
영상물과 함께 잔잔한 음악이 흐르자 혜민 스님은 관객들에게 긴장을 풀고 가슴에 손을 얹어 어루만져보라고 권한다.
“몸아! 참 고맙다. 내 것이라고 당연히 여기고 막 쓰고 살았으니, 네가 있어서 이생에 와서 많은 것을 배웠단다. 몸아! 참 고맙다.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 (심장부분을 어루만지며) 마음아! 참 고맙다.”
스님은 계속해서 ‘나’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 권하고 또 권한다.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다른 사람들한테 치어 상처받았던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마음이 상했던 나의 상처가 쾌유되기를!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있기를 나는 행복해질 수 있기에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있기를!”

힐링여행을 이끌고 있는 혜민 스님


그리고 소중한 두 사람이 양손을 잡고, 상상하면서 축복을 기원한다. 
“어딜 가나 늘 보호받으시길, 어디가나 늘 인정받으시길, 어딜 가나 항상 마음속의 소원이 이루어지시길, 감사함을 늘 잊지 않고 진정으로 행복해지시기를!”
 고즈넉한 숲의 잔잔한 모습이 영상음악과 옆 사람과 함께 한 명상은 어느덧 그렇게 힐링 여행을 멀리 멀리 떠나게 했다. 
마지막으로 “고마웠어요. 정말로 감사합니다.”로 사랑의 마음은 배가 되었다. 
이번에 서귀포시민들을 위해 힐링여행을 이끈 혜민 스님은 현재 마음치유학교 교장이며, 미국 뉴욕불광선원 부주지를 맡고 있다. 스님은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받아 조계종 승려가 되었으며,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Hampshire College에서 종교학 교수를 역임했다. 힐링 멘토로 잘 알려진 혜민 스님의 저서로는 ‘젊은 날의 깨달음’,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등 다수가 있다. 

이번 행사를 치르는데 앞장선 양성협 서귀포불교대학 총동문회 회장


한편 이날 서귀포 시민을 위한 혜민 스님과 함께 한 힐링여행을 주최‧주관한 양성협 서귀포불교대학 총동문회장은 “초청 강연은 서귀포시민들의 화합과 융화로 종파를 넘어서 만남의 장소를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양 회장은 서귀포불교대학 총동문회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지난 5월에는 체육대회를 통해 총동문회원들의 단결과 화합을 다짐했고, 오는 10월에는 산상법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회장은 “서귀포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감사하며 앞으로 이 같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익수 대기자  jejubulgy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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