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는 적고 재물은 많은 상인이 위험한 길을 피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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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는 적고 재물은 많은 상인이 위험한 길을 피하듯이…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9.07.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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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새기고 싶은 게송2

“무리는 적고 재물은 많은 상인이 위험한 길을 피하듯이,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독을 피하듯이, 악업을 두루두루 피하라.” 
법구경 123게송이다. 부처님은 정말이지 현명하게도 우리 사람들이 가야할 길을 명확하게 알려주셨다. 요즘 같으면 목적지를 향할 때 네비게이션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가는 것처럼 그렇게 정확하게 말이다. 하지만 네비게이션은 때로는 오류가 나 우리가 의도하지 않는 방향으로 헤매게 할 수도 있지만 부처님의 말씀은 전혀 그럴 염려가 없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현명한 상인이 위험한 길을 피해서 안전한 길을 가는 것과 살고자 하는 사람이 독을 피하는 것은 예외가 있을 수 없는 적절한 비유라 더욱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손바닥에 상처가 없으면 손바닥으로 독을 만질 수 있는 것처럼 독은 상처없는 사람을 안 따라간다. 그렇듯이 악을 짓지 않는 사람에게는 악이 해를 입히지 못한다.”
법구경 124게송이다. 손바닥에 상처가 없으면 독을 만져도 해가 없듯이 그렇게 독이 그를 따르지 못하는 것처럼 악을 짓지 않는 사람에게 악이 해를 입히지 못한다. 이 진리의 소리를 들어보지도 못한 듯 아니면 알고는 있으되 새까맣게 잊어버린 듯 쏟아지는 뉴스는 악의 범람이 몰고 온 결과뿐이다. 지혜로운 이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이란 오로지 악을 짓지 않는 그 길뿐이란 것을 결코 잊어선 안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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