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림사 어린이불교학교 만다라등 만들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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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림사 어린이불교학교 만다라등 만들기 체험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08.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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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5일…동그라미 안에 여러 문양 새겨넣어
만다라 등을 완성한 어린이들이 선물로 연꽃그림봉투를 받았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다시 열린 봉림사 어린이불교학교에 더위를 잘 견뎌낸 건강한 아이들이 모여 등 만들기를 했다. 
이날 수업은 만다라등만들기로, 완전한 세계를 의미하는 동그라미를 그리고 거기에다 자신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려 넣는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도라에몽을 그려 넣기도 하고 갖고 싶은 물건 탐험가의 모자와 망원경 등을 그려 넣기도 했다. 또 어떤 아이는 늘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처님을 그려 넣기도 했다. 또 어떤 어린이는 예쁜 꽃으로 가득 찬 동그라미를 그려 색칠했다. 10개의 동그라미 가운데 하나, 둘, 셋, 넷…… 완성이 되어 갈수록 아이들의 마음은 더욱 밝아졌다. 
명현 스님은 “한달에 한 번씩 등만들기를 하고 있는데 즐거운 시간이 되고 있다”며 “등만들기와 함께 명상과 다도체험까지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변화되어가는 아이들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흐뭇하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어린이 불교학교를 통해서 아이들이 달라졌다는 말을 들었을 때가 가장 반갑다”면서 “산만했던 아이들이 어린이불교학교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착한 심성을 가진 아이들로 변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체험프로그램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등만들기의 마지막은 다 색칠한 만다라 그림을 오려서 팔각등에 붙이는 순서다. 예쁘게 색칠한 동그라미가 팔각등의 원래 문양처럼 돋보이자 아이들의 얼굴도 더욱 밝고 빛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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