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마음을 이어가는 인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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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마음을 이어가는 인연으로!
  • 김익수 대기자
  • 승인 2019.08.28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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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가 만나 본 사람들(3)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제주교육대학교지회 권하늘 회장

10월 쯤 불교와 친해지는 템플스테이 실시 예정 

 

개강을 앞두고 권하늘 대불련 제주교육대학지회 회장이 2학기 동아리활동 가운데 실천하고픈 일들을 이야기했다.

 

성 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이구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미묘한 향이로다. 깨끗해 티가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이 언제나 한결같은 부처님 마음일세. 연꽃과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마음이 편안하다. 
젊은 대학생들이 부처님의 진리를 통해 삶의 가치를 실현하려는 꿈을 갖게 된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제주불교의 미래가 그 만큼 밝아지리라 기대하면서 제주불교가 만나 본 사람들 오늘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제주교육대학교지회(대불련)의 권하늘 회장을 만나봤다.

▲대불련 권하늘 회장님 방학기간동안 즐겁고 보람된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예. 많은 것을 얻으려 계획을 세웠던 것도 아니라서 사회봉사활동에 시간을 조금 할애해 봤구요. 미진한 일들을 처리하다보니, 방학은 끝나버린 것 같습니다.

▲제주교육대학교지회 불교학생동아리는 어떻게 구성되었으며, 그 활동에 대해서도 말씀을 들었으면 합니다. 
△예. 얼마동안 대불련활동이 중단되기도 했었답니다. 그러다가 이 과정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대불련 제주지부 동문회 선배들이 힘을 모아 다시 일어서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3월 달에 재 창립법회를 열어 구성하게 되었답니다. 천수동에 있던 보리도량에서 출발, 오성 스님을 지도법사로 모시고, 고대만 교수님의 지도로 동아리 회원들이 현재 84명으로 구성돼 불교활동을 펴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시간을 학업과 취업준비에 전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활동은 주로 어떻게 펴고 있는지요?
△예. 올해 부처님오신날에는 제등행렬에도 참가한 것을 비롯해서 부스를 설치해 염주 만들기와 연등 만들기, 만다라 색칠하기 등 오등선원에서 배움의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제등행렬 때는 태극기와 불교기, 대불련기를 들고 거리를 행진하며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여름방학엔 3박4일 일정으로 낙산사와 만해 마을에서 전국대불련이 함께하는 영부디스트캠프(우리도 젊은 불자들이 모이는 장)에 참가해서 전국의 대불련 학생들과 만나 서로 불교에 대한 정보교환과 배움의 시간을 갖기도 했답니다. 캠프의 슬로건은 ‘가치 있는 청춘, 함께 하는 우리’로 삶의 가치를 함께 나눠봤습니다. 

▲2학기 들어서 계획하고 있는 활동도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예. 템플스테이를 실시하려고 준비 중에 있답니다.
오는 10월 쯤 금룡사를 찾아가서 불교지식과 관련된 게임으로 ‘반야심경을 이어서 암송하기’나 야단법석처럼 불교 ‘사자성어’를 풀어나가기, 그리고 불교 상식에 대한 ‘빈칸채우기’ 등 자연스럽게 불교와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체험과 휴식을 겸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대불련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예. 지금까지는 큰 어려운 점은 없다고 봅니다. 제주지부동문회에서 재창립과 동아리 방을 설치하는데,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구요. 또한 활동비와 장학금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찰과 신행단체의 많은 도움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회원들에게 협조를 바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예. 지금은 안정적 상태에서 차근차근 봉사를 통해서 불교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갈 것인데요, 불교가 어려워하지 않고 가깝고 친근하고 일상생활에서 불교가 생활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열심히 활동을 하려고 하는데, 아직은 부족한 것이 많아서 사찰이나 신행단체에서 조언과 많은 지도를 해주실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지도와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 애정을 쏟는다면 대불련 동아리의 활성화는 그만큼 앞당겨질 것이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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