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문화
게송 한 구절 - 아무에게도 거친 말을 하지 말라

아무에게도 거친 말을 하지 말라.
받은 자가 그대에게 돌려보낼 것이다.
성내는 말은 고통을 야기하니
보복하는 매가 당신을 때리리라.

 

법구경 133 게송이다. 거친 말을 하면 그 말을 들은 사람이 다시 그 말을 내뱉은 사람에게 돌려보낸다고 했다. 왜냐하면 성내는 말은 고통을 야기하기에 거친 말을 들은 이가 보복의 매로 그 말을 내뱉은 이를 때린다는 이야기다. 
요즘 우리 사회를 돌아보면 너무도 거친 말들이 난무한다는 걸 느끼게 된다.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만큼 거친 말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 말이 비록 나를 향해 한 말이 아닐지라도 그 말을 옆에서 듣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고통을 느끼게 되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그렇다면 나를 향해 쏘아대는 거친 말들은 더 큰 고통으로 나를 찌를 수밖엔 없다. 그리고 그 고통을 없애기 위해 또다시 거친 말을 상대를 향해 보냄으로써 더 큰 고통을 일으켜 갈등은 끊임없이 계속되는 것이다. 
우리가 만일 진정한 불자라면 이러한 고통을 야기하는 거친 말은 절대로 써서는 안 될 일이다. 그것은 성냄을 일으키는 종자로써 우리를 분노와 성냄으로 덧씌워 싸움터로 내몬다. 그러기에 누군가 내게 거친 말로 공격한다 하더라도 그 거친 말이 나의 성냄을 시험하는 문제지로 여겨서 그 거친 말에 절대로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 그때 오히려 거친 말을 하는 이를 향해 연민의 마음을 보낸다면 나의 성냄은 자비심으로 바뀌어 나와 너를 두루 편안하게 할 것이다. 정말로!
 

제주불교신문  jejubulgyo@hanmail.net

<저작권자 © 제주불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불교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