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무대가 함께 한 작은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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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무대가 함께 한 작은 음악회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9.09.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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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선선한 바람이 불어 장엄한 불교의식 공개 시연회
제주불교의식공개시연회 천수바라 무대 / 제주불교의식 전수관 옥불사에서 주관한 제주불교의식 공개행사에서 제주불교의식보존회 스님들이 제주불교의식을 불자들과 도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31일 제주불교의식전수관 옥불사에서
천수바라, 도량게, 사다라니바라, 홍고 등 시연

제2회 제주불교의식 공개행사 및 작은 음악회가 지난 8월 31일 한라산 옥불사에서 봉행됐다.
제주불교의식 보존회가 주최하고, 제주불교의식 보존회, 한라산 옥불사가 주관한 제주불교의식 공개행사 및 작은 음악회에는 대덕스님과 여러 스님, 기관단체장과 신행단체, 재가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베풀어졌다.

제주불교의식 공개행사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15호 보유자인 구암 성천 스님은 환영사에서 “중생들의 불안과 고통을 여의시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게 해주시고, 걱정과 근심을 내려놓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함께 불보살님께 기도를 드리자”고 전했다.

축가를 부르고 있는 태고연합합창단


행사는 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제 1부에서는 제주불교의식 공개 시연회로 천수바라, 도량게, 사다라니바라, 홍고, 법고무 순으로 이어졌다. 공개시연회는 전수자 제주불교의식 보존회 회원 11명이 장엄하게 무대를 수놓아 짧으면서도 간결한 특징을 보여주는데, 몰입했다.
공개시연회는 지역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지켜나가고 있어, 제주불교의식의 맥이 이어지고 있음을 잘 보여준 기회라며 관객들은 우레 같은 박수를 보냈다.

라무공연 윤경모 외 5인


2부에서는 작은 음악회 첫 무대에 오른 태고 연합합창단(단장 김정실, 지휘자 이경숙, 반주 김현솔) 33명은 ‘보리심’과 ‘목탁새’, ‘무조건’ 등 찬불가와 대중가요를 함께 축가를 불러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구암 성천 스님


이어서 승무단 공연에서 무대에 오른 인성 스님이 지도하는 우리절 초중고 학생 18명은 ‘우리 마음 하나로’, ‘승무북가락’, ‘우리절 동연’ 등을 연주해 관객들에게 신선감을 안겼다. 또한 트럼펫과 클라리넷 연주로 강지희, 김지희, 문지아가 함께 한 연주에서는 ‘해탈’을 들려줬다.
작은 음악회의 마지막 순서는 가수 권설경의 축하무대로 ‘젊은 그대’, ‘천년지기’, ‘아파트’ 등 대중가요가 이어지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추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작별의 아쉬움을 뒤로 하며, 제주불교의식 공개행사 및 작은 음악회는 성대히 막을 내리면서 내년에 만날 것을 기약했다. 

관객들이 열광하고 있는 작은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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