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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등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제3회 제주등축제 11월8일로 연기

전통한지로 만들어지는 등은 비바람을 만나면 등이 전하려는 밝은 기운을 제대로 전할 수가 없다. 올해는 9월에 장마가 든 데다 예상치 못한 태풍 소식까지 겹치면서 제 3회 제주등축제를 부득이하게 11월8일로 연기하게 되었다. 
제주등축제를 준비해온 본지 김군호 이사는 “그동안 등축제를 위해 준비한 등들은 일정 장소에 잘 보관해 뒀다가 등축제를 기다리는 제주불자들을 위해 11월 8일부터 3일간 전시할 것”이라며 “제주불자들은 11월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 때 밝은 등을 감상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두 달 여 시간이 미뤄짐으로써 제 3회 등축제에 거는 기대는 더욱 커지게 되었다. 
전통 한지에 그림을 그리고 빛으로 불을 밝히면 그 은은한 멋이 더없이 아름답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무엇보다 전통등을 제대로 감상하는 일이다. 제주등축제준비위원으로 3년째 참가해 등을 만들고 있는 불자들은 그 어느때 보다 정성스럽게 소원등을 만들어, 보는 이로 하여금 발길을 멈추게 할 것으로 보인다. 


등을 만드는 불자들은 “등에 정성스러운 마음을 담아 만들어냈으니 그것을 바라보는 이들 역시 마음이 밝아질 것”이라며 “제주불자들은 등을 통해 어두웠던 생각들을 떨쳐내고 보다 더 희망적인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게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밝게 빛나는 소원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따스한 마음을 함께 느껴보는 것이 제 3회 제주등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첫 번 째 팁이라면 다음 팁은 체험부스를 통해 전통등을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그 묘미를 확인하는 것이다. 올해도 제주등축제에서는 제주불자들을 위해 체험공간을 마련해 직접 배접과 채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한다. 불자들은 한지를 등에 맞게 오리고 배접한 뒤 채색을 하면서 전통한지등이 어떻게 탄생하는지 그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김은희 기자  gimy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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