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송 한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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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한 구절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9.09.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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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청동으로 만든 종처럼 
당신이 흔들리지 않으면
이것은 열반을 얻은 것이니
당신에겐 성냄이 존재하지 않는다. 

 

법구경 134 게송이다. 여기에 나온 청동으로 만든 종이 부서졌다면 이것은 완전히 종소리가 그친 것을 의미한다. 더 이상 소리가 나지 않는 종처럼 흔들리지 않는 상태야말로 진정 열반을 얻은 것과 같은 상태이다. 그리고 그러한 열반의 상태에서는 성냄이 있을 수 없다. 
요즘 우리 국민들의 모습을 보면 너무도 격분한 상태가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와 뜻이 맞지 않으면 성냄을 최고조로 늘여서 상대를 공격하고 무너뜨리려 한다. 격분한 상태는 열반과는 정 반대의 상태로써이성적이지도 못하고 논리적이지도 못한 불안한 상태를 의미할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를 돌아볼 때 성냄이 많이 올라오는가 아닌가에 따라 자기 공부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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