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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서른 맞이한 제주불교신문의 새로운 각오

제주불교신문이 창간 30주년을 맞았다. 
제주불교신문은 1989년에 출범하여 30년 동안 제주불교의 산증인으로서 제주불자들의 법회와 신행 현장에서 늘 함께하면서 제주불자들의 충실한 도반으로서 헌신해왔다. 제주불자들이 함께해온 봉축법회와 제주사찰에서 이루어지는 크고 작은 법회는 물론 사찰 신도회의 봉사활동과 신행단체들의 다양한 신행, 각 종단 불교대학의 활동 등 사찰과 신행단체들의 활동상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제주불자들의 신심을 고양하는데 힘써왔다. 이렇게 제주불자들의 모습을 충실히 담아온 것이 그동안 제주불교신문이 쏟아온 노력이었다면 앞으로 제주불교신문이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 것인가.
제주불자들이 부처님의 진리를 따라 수행하고 기도하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달려가 불심을 전하면서 제주불교의 포교지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는 것은 우선해야 할 도리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어린이와 청년들을 위한 지면을 더욱 할애하고 원로불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야  한다. 또한 제주불교의 전통을 소중하게 여기면서도 변화하는 세상에서 어떤 가치를 갖고 살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아내야 할 것이다. 거기에 지금 현재 제주불교계에 당면한 문제는 물론 변화의 움직임을 따라가면서 문제해결의 열쇠를 제시하고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눈 밝은 언론으로서의 노력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겠다. 
제주불교신문이 지난 30년 동안은 제주불자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올 수 있었다면 이제는 그동안 받아온 관심과 사랑을 되돌려주려는 회향의 시간으로 삼아 더 하심하고 더 애쓰면서 제주불자들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참 언론으로써 거듭나야 할 것이다. 
서른이란 시간이 그러기에 그만큼 책임과 의무가 더욱 무거워지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책임과 의무를 당당하게 껴안을 때 비로소 제주불교신문이 당당해질 수 있을 것으로 안다. 

제주불교신문  jejubulgy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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