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가 신뢰회복하려면 언행일치된 실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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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신뢰회복하려면 언행일치된 실천 필요”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9.09.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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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16일 조계종 전법회관 신도회사무실에서, 본지 김군호 이사와 인터뷰

이기흥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회장은 오랫동안 대한체육회를 통해 국제무대로 나아가는 우리 선수들을 지원하는데 혼신을 다해왔으며 최근에는 IOC위원으로 선정되어 더 큰 책임을 맡고 있다.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이기흥 전국신도회장을 추석연휴가 끝난 지난 9월16일 조계종 전법회관에 자리한 신도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본지 김군호 이사가 직접 최근 근황과 제주불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기흥 회장의 메시지 등을 전해들었다. /편집자 주

 

 

◆이기흥 회장님은 불교와의 인연이 언제부터였는지 궁금합니다. 
-오래되었지요. 모태신앙입니다. 제가 국민하교 3학년 때 몸이 아파서 더 불교를 가까이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집안 대대로 불교를 믿어왔구요. 

◆중앙회하고 제주신도회가 소통은 잘 이루어지고 았나요? 
-제주도는 아주 잘하고 있어요. 김문자 회장님과 양방규 부회장님 등 임원진들이 중앙에 행사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서 우리와 함께 의견을 개진해줍니다. 제주는 원래 신심이 더 굳건하신 것 같습니다. 금강경독송회 때도 그렇고 포교사단들도 활동을 활발하게 잘하시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청년불자들과 어린이불자들을 위한 노력을 어떻게 기울이고 계신지요?
-우리 종단뿐만 아니라 타 종단들도 역시 청년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종교에 대해 관심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오늘날 시대의 흐름이 물질위주로 돌아가고 현실위주다 보니 그런 현상이 빚어지는 것이라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종교가 모범이 되고 신뢰받는 종교로 나아가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신뢰를 회복하다보면 청년들과 어린아이들을 위한 불교가 더 활성화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앞으로 한국불교는 어떻게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앞에서도 말했지만 신뢰받을 수 있는 종교로 거듭나야 합니다. 신뢰를 받아야만이 누구나 보고 따라 하지요. 이 신뢰란 게 언행일치잖아요. 언행일치가 되어야 존경받고 따라서 할 거 아닙니까. 그래야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을 수 있습니다.  말과 행동이 다르면 누가 따라서 하겠습니다. 불자들은 반드시 언행일치의 삶을 지향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면 희망이 있어요. 

◆IOC 위원으로서 체육계 방향에 대해서도 한 말씀해주십시오. 
-체육은 주어진 일, 현안이 항상 이어져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오기 때문에 큰 목표와 그림을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기에만 집착하다보면 유연성이 떨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현안에 충실하면서 큰 그림과 목표도 잊지 않으면서 나아가야 할 것으로 봅니다. 항상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주불자님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한 말씀해주십시오.
-우리 불교신도님들은 모두가 전법사라고 생각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잘 귀의해서 잘 실천하면 될 것으로 압니다. 제주불자님들은 신심에 있어서 남다르니까 그렇게 하리라 생각합니다. 


인터뷰.김군호 이사/ 사진.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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