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한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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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 한 구절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9.10.0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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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자신을 섬으로 만들어라
서둘러 정진하여 현명한 님이 되라
티끌을 날려버리고 허물이 없으면, 
태어남과 늙음에 다시 떨어지지 않으리.

 

 

누군가 우리들에게 언제 공부할 거냐고 물으면, 좀 있다가, 좀 여유가 생기면 하고 자꾸만 공부를 뒤로 미루게 된다. 
그런데 정말 언제 공부할 것인가. 우리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물어야 할 때가 아닌가. 자꾸 나이는 들어가고 기운이 떨어지는데 무얼 그리 주저하고 있는가. 
세속의 공부도 때가 없는데 이 마음공부는 지금여기에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어제보다 오늘은 더 기운이 쇠하고 힘에 부치는 시간이다. 그러니 지금여기에 있을 때 우리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공부를 용감히 해 나가야 한다. 마음을 맑히는 공부가 곧 세속을 맑히는 일이란 것을 이제 조금 알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그것을 실천하는 일이 남은 것이다. 그래야만 진정 세속의 일도 맑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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