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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한 걸음 더’명상 길을 함께 순례 도심의 소리 들으며, 불심은 하나로!법화불교대학총동문회 9월28일 걷기 수련법회

대한불교법화종제주교구 법화불교대학총동문회(회장 고영식)는 지난 달 28일 걷기 수련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순례 길은 관음정사에서 법화불교대학 교학처장 성우 스님의 지도로 입재를 올리고 나서 지계의 길을 출발해서 시 외각 마을을 건너서 지혜의 길로 돌아오는 코스였다.
걸으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앞날을 내다보는 것. 걷기 화두는‘한 걸음 한 걸음 더’명상의 길 걷기다. 오늘은 법당에서 밖으로 나와 몸과 마음을 닦고 있다. 과거 민초들이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오르내렸던 기도의 그 길을 걷고 있다. 무소의 뿔처럼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면서 도심의 소리를 조용히 함께 받아들인다.

법화불교대학 총동문회 고영식 회장


“생활에서 늘 함께 하고 있는 소음이지만, 이 소음은 소음이 아니라 도심의 소리로 다가오며, 모든 일을 빨리 빨리 해오던 습관을 떨쳐버리고, 한 걸음 한 걸음 느림의 미학처럼 마음의 평온을 찾습니다.”
명상의 길을  걷고 있는 의미를 힘주어 말하고 있는 여실화 오인실 총무는 걷기를 통해 소속감과 일체감을 갖게 된다고 한다.


도령모루에서 출발한 순례길 총동문회원들은 명신마을을 거쳐 공항뒷길을 따라 어영마을로 들어서니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닷가다. 하얀 포말을 뿜어내는 파도소리에 잠시 걸음을 멈췄다.

법화불교대학 총동문회 걷기 명상순례


“늘 저녁시간에만 법당내에서 수렵법회를 봉행해왔는데, 밖에서 갖는 것도 
의미가 깊을 것이라 생각하고 이번에 변화를 통해 회원들에게 참 나를 찾아가는 길을 마련해 봤습니다.”
고영식 회장은 이번 순례길을 마련하게 된 이유를 이야기하면서 오는 11월 초순에는 도외 성지 순례로 경상남도 일원의 사찰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을 흐린 날씨인데도 회원들의 이마에서는 땀이 쉬지 않고 흘러내린다.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한 순례의 명상길은 옛날의 들길과 바닷길, 레포츠 공원길과 용문마을을 지나 지혜의 길에 들어서는 홍법정사에 이른다.


법화종 제주교구 종무원장 관효 스님은 법어를 통해“수련은 마음을 닦는 것인데, 오늘 무엇을 생각했는가? 틱낫한 스님은 걷는 명상을 통해 어린이들을 위해 자두나무를 심었는데, 그 나무가 자라서 그 길을 걷는다고 했다”며 “아름다운 제주도의 경관을 걸으면서 무엇을 생각했는가. 형상의 부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같이 열심히 수행하는 마음으로 서로서로가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깨달았으면 부처님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또 “자신의 눈을 속이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속이지 않은 것이 부처님의 말씀이시다”며 “수행과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참 나의 부처님 곁으로 함께 나갈 수 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지계의 길에서 출발한 법화불교대학 총동문회의‘한 걸을 한 걸음 더 명상의 길을 걷기 순례길’은 지혜의 길에서 법회를 봉행하고 원만하게 회향했다. 

김익수 대기자  jejubulgy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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