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 송두금씨 숙환으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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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송두금씨 숙환으로 타계
  • 강승오 기자
  • 승인 2004.10.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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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상효동 가족묘지에 안치돼

서귀포지역 신행·사회활동 이끈 주역



서귀포불교정토거사림 창립에 앞장선 불자 송두금(서귀포시 서귀동)씨가 지난달 2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0세.

故 송두금씨는 서귀포시 하효동 출신으로 남주고와 중앙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제주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으며, 서귀포불교정토거사림의 창립을 주도했고, 서귀포불교대학 5기출신으로 평소에 신심이 높은 불자로서 신도들 사이에서 명망이 높았다.

故 송두금씨는 병마에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6일에는 직접 서귀포불교대학을 찾아 후배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해 이번 고인의 타계소식을 접한 지역 불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고인은 불교계활동뿐만 아니라 제2대 서귀포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서귀포청년회의소 제13대 회장, 한국자유총연맹 서귀포시지부장, 서귀포시 약사회장 등을 지냈다. 또 남주고 총동문회장과 생활체육 서귀포시테니스 클럽 연합회장 및 서귀포시체육회 감사, 법무부 갱생보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지방자치 발전에 공헌해 왔다.

지난 96년부터 서귀포불교정토거사림회 회장 소임을 맡은 고인은 4·8 봉축위원회를 구성해 봉축행사를 시민·관광객과 함께 즐기는 행사로 키웠으며, 도내에서는 드물게 성도재일 법회를 매년 준비하며 회원들의 신심을 진작시키는 데 크게 일조했다. 또 고인의 재적 사찰인 서귀포시 법장사(주지 혜경스님) 신도회 총무를 지내며 중창불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 곳곳에 고인의 자취는 오래도록 불자들에게 남아 있을 것이다.

한편 故 송두금씨의 유해는 지난 1일 상효동 소재 가족공동묘지에 안치됐으며, 유족으로는 부인 허복순씨와 2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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