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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사 제제불교문화 해설사 강좌

조선시대는 온화한 민중불교적 회화 발달
동국대 고승희 교수, 조선시대불교회화 강의

선덕사 제제불교문화해설사 강좌에 40명의 수강생이 참석해 열강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선덕사(주지 학균스님)에서 지난 12일 제제불교문화 해설사 강좌를 설법전에서 열었다.
이날 강좌는 중앙승가대학 연구위원이며, 동국대학에서 미술강의를 맡고 있는 고승희 교수의 해설로 진행되었다. 
주제는 ‘조선시대의 불교회화’로 고려시대와의 불교회화와는 다르다고 하면서. 고려불화는 귀족들의 불화로. 왕조말기인 13~14세기의 작품이 대부분 현존하는 작품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하였다. 고려시대는 주로 아미타와 관련된 불화작품이 많고,  중국 송.원대의 불화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당시 인물화에 쓰이던 배채법이 사용되어 주목되고 있다고 하였다. 세밀한 금선이나 맑은 질감은 화려하면서도 고상한 귀족불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고려시대의 양식은 궁중화로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시대상황에 따라서 불화가 다르게 그려지고 있다고 했다.

조선시대 불교미술의 특징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궁중화에서 민중화 쪽으로 옮겨지게 되었고, 주제가 다양화해지면서 그려지는 양식도 달라지 게 되었다고 한다. 억불승유 정책으로 귀족풍의 불교회화는 점차 민중화하는 경향을 띄게 되었고, 유교적 의미에 입각한 성향에 수묵화, 서예, 도자기 등도 나오게 된다. 

강의를 하고 있는 고승희 교수


조선시대 전반기에는(1392년~1600년) 고려시대의 궁정양식보다 온화해진 경향을 띄고 있으며, 수척해지는 특징으로 둥근 얼굴, 가늘게 치켜 올라간 눈, 활 모양의 눈썹, 매우 작은 입, 얼굴 일부에 흰 색칠 등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상호표현이 주목, 육계가 뾰족해지고 육계 위에 정상 계주 표현은  감로도의 삼장보살처럼 조선 전기에 새롭게 성립된 도상이다. 천도의식이나 수륙제를 지낼 때 불화에는 금색과 복잡한 무늬가 감소하고 다양한 색채를 띠고 있다.

 

조선시대 불교미술의 특징 설명 
선덕사, 제제불교인문학 강좌 성황

[1면에서 계속] 조선시대의 후기(1600년~1910년)에는 임진왜란 등 전란으로 불화는 많이 불타버려 1700년대에 들어서 대규모 불사로 인해 불교미술이 활성화 현상을 보이게 된다. 통불교로 삼신불도가 생겼고 부처님을 중심으로 상단, 중단, 하단으로 나뉘어 상단에는 후불도가 그려지고, 중단에는 보살도가, 하단에는 신중단이 그려지게 된다. 그러나 조금씩 다르게 그려지는 부분도 있었다. 조선후기에는 스님들도 불교회화에 적극 참여하게 되는데, 회화기록을 보면, 화기는 연화질. 시주질. 화원질 등으로 나누어진다. 여기에는 조성연대와 봉안, 장소, 시주자, 발원자, 화원이 나오게 된다.


이때는 벽화가 거의 사라지고 점차 후불벽에 걸려 예배하는 경향으로 바뀌게 되어 탱화가 그려지게 되었다. 또한 족자가 등장하고, 비단천이나 광목 등 천을 이용했으며, 괘불화는 설법전이나 법당에서는 활용하지 않고 야외법당에서 사용하는데, 그 길이가 13미터가 넘는 불화도 있다.
17세기~18세기 조선의 후기 불화 양식은 건장하고 원만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색채는 다양하고 화려하며, 금니를 품격있게 사용하였으며, 도드라진 원색보다는 풍부한 색감의 간색을 많이 사용하여 깊은 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강좌가 끝나고 선덕사에서 수강생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19세기에 이르면 서양화법이 나타나게 되며, 문양의 단순화와 원색적인 색깔로 명암이 잘 표현되고 있다. 
조선시대의 불화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중심으로 한 관계불화(보살, 군도, 나한 중심), 팔상도, 부처님의 생애 등 영산회상도가 많이 그려지기도 했다.
영정부문에 있어서는 부처님의 초상화와 스승과 제자 간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 많고, 후기 때는 마룻바닥에 가부좌를 하고 앉아 있는 모습으로 색채의 모습들이 다채롭게 그려지고 있다고 고승희 교수는 설명하고 있다.                 

김익수 대기자  jejubulgy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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