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천사, 소중한 인연 불자 초대 활안 큰 스님 초청 특별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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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천사, 소중한 인연 불자 초대 활안 큰 스님 초청 특별법회 봉행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9.10.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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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안 큰 스님 초청 특별법회

한국불교 해천사(주지: 벽담 덕해 스님)는 지난 19일 해천사 대웅전에서 한국불교 금강선원 총재 활안 큰스님(한정섭 법사님)을 모시고 초청 특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특별초청법회는 삼귀의례에 이어 반야심경을 봉독한 후 한국불교금강선원 총재인 활안 큰스님이 법어를 폈다. 

법어를 펴고 있는 활안 큰 스님


  ‘석보상절은 조선 세종 때 수양대군이 왕명으로 찬술한 석가모니의 일대기로 1446년(세종28)에 세종의 비인 소헌 왕후가 돌아가자, 명복을 빌기 위하여 석가의 전기를 엮게 하였다. 석가보, 법화경, 지장경, 아미타경, 약사경 등에서 뽑아 모은 글을 한 권의 옮긴 것이며 1447년 (세종29)에 완성한 것으로 49년(세종31)에 간행 되었다. 이 책은 조선 전기의 언어 연구에 귀중한 사료가 될 뿐만 아니라, 다른 불경 언해서(諺解書)와는 달리 문장이 매우 유려하여 당시 국문학을 대표하는 유일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석보’는 석가의 일대기, ‘상절’은 요긴한 것은 상세히, 요긴하지 않은 것은 생략한다는 뜻이고, 편찬 동기는 소헌 왕후의 명복을 빌고 대중을 불교에 귀의하게 하기 위한 데에 있다’는 석보상절에 대한 설법을 전했다.

벽담덕해 주지스님


이‘석보상절’은 한국 최초의 번역 불경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의 불교를 조직화한 것으로 조선 초기의 불교학의 수준을 말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법어는 또 욕계, 색계, 무색계는 삼계로 욕계란 음욕과 식욕이 있는 세계이고, 색계란 음욕과 식욕은 없지만, 물욕이 있는 세계이며, 무색계란 물질을 초월한 순수한 정신의 세계다. 중생들은 삼계의 집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육도윤회가 해탈에 이르지 못하면 계속 순환하면서 돌아가게 된다. 설령 신선의 경지까지 수행한다 해도 성내거나 탐욕스러운 마음을 먹으면, 단숨에 지옥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행은 돈과 명예를 멀리 두고 정진해나갈 때 거사가 되는 뜻을 이루어 나가게 된다’는 법어를 폈다. 


  한편 활안 큰 스님은 초청 특별법회를 봉행한 후 스님이 소장하고 있던 가사를 벽담 덕해 스님에게 하사하셨으며, 경.율.론 삼장에 나타난 불교를(불교시문학) 책으로 엮어 저서생활과 포교활동에 일생을 받쳐오고 있는 가운데, 불자들을 위한 책 사인회를 끝으로 해천사가 불자들을 위한 특별법회는 원만하게 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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