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금)~10(토) 오후6시~10시까지 3일간 산지천 일대
개막식은 11월 8일(금) 오후 5시 30분 산지천갤러리 앞에서
우리의 전통등과 유등으로 한여름밤 산지천을 화려하게 수놓을 제3회 제주등축제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불교신문(대표이사 허운 스님)은 불자는 물론 도민과 관광객들의 마음등불을 밝힐 준비에 여념이 없다.
‘빛으로 전하는 행복’을 주제로 11월 8~10일 오후 6시~10시까지 사흘 동안 산지천과 탐라문화광장 주변에서 열리는 이번 제주등축제는 전통등 전시는 물론 터널등, 유등띄우기, 다양한 공연 등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1만여 명의 도민과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개막식은 11월 8일(금) 오후 6시부터이고 식전행사는 5시30분부터 축하공연 무대로 펼쳐진다.
올해는 유달리 태풍이 제주도를 자주 찾은 관계로 일정이 연기되면서 늦은 가을밤에 열리게 되었다. 그래서 한결 가을정취의 낭만과 따스한 등불의 조화가 기대가 된다.
세 번째 맞게 되는 제주등축제는 지난 두 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하고 세련된 등을 선보이면서, 불자들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불교문화를 가깝게 느끼고 우리의 전통적인 한지등의 아름다움과 매력에 흠뻑 빠지는 장을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날 불교가 점차 현대인들의 마음에서 멀어지고, 대중들과 함께 한 광장에서 만나는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제주불교신문은 절집 축제를 넘어서 제주의 전통등을 통해 도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엮는 한마음 축제의 장으로 승화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또 제주등축제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산지천의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고, 원도심을 부흥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들도 각자가 하나의 소원등을 밝혀 제주불교발전에도 공덕을 쌓기를 기대해 본다.
이 행사를 총괄하는 제주불교신문 대표이사 허운 스님은 “제주도민들이 부처님의 동체대비의 마음과 우리 불자들이 자애로운 불심으로 만든 전통 한지등의 아름답고 따스한 빛의 기운을 받아, 모두가 미소와 행복이 번지는 서방정토의 기쁨을 맛보기를 기원드린다” 며 “제주불교의 단합된 의지와 제주불교문화의 뛰어난 기량을 도민과 내국인 관광객은 물론이고 외국인들에게도 자랑스럽게 잘 알릴 수 있도록 제주 불자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 준비하자”고 독려했다.
이번 등축제에서는 불교적 전통등으로 장엄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반인과 어린이들이 좋아할 각종 캐릭터들과 제주도문화를 형상화한 각종 특색등도 등장해, 행복한 추억으로 특별한 제주도만의 불빛이 어우러지는 밤문화를 선사할 것이다.
어둠을 밝히고 희망을 기원하는 제주등축제에서 부처님의 자애로운 빛을 듬뿍 받아 극락정토의 기운이 가득할 산지천의 등축제 한마당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