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리 덕림사는 1934년 백양사 함덕포교당으로 설치계를 받아 창건되었다. 백양사 함덕포교당은 함덕과 인근의 대흘리 경계, 속칭 외꼴에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주민들에게는‘외꼴절’로 더 많이 알려졌다. 외골절은 일제강점기에 농촌 계몽 운동을 활발히 펼쳤다. 그러다 1948년 제주 4.3사건 발발 당시 신홍연 스님은 토벌대에 의해 총살당하고 함덕포교당 마저 전소됨에 따라 폐사되었다. 1956년 해운 스님은 함덕리의 옛 지서를 구입, 수리하고 함덕포교당에서 모시던 불상을 봉안하여 덕림사(德林寺)로 개칭한 후 재창건하였다. 덕림사에서는 1977년 대웅전을 중수하고 1980년 철조 아미타불상을 봉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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