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종합
선덕사, 제제불교문화강좌 성황리에 종료지난 9월21일부터 총 10강좌로 진행돼
선덕사 제제인문학강좌는 수준높은 불교문화전문강좌로 큰 호응을 받았다.

선덕사가 주최하고 제주불교청년회(회장 김보성)가 주관한 ‘제제불교문화강좌’가 지난 11월 30일 강좌를 끝으로 총 10강좌를 마치고 종료했다. 지난 9월2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4시까지 선덕사 설법전에서 우리나라 불교문화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총 10강좌를 마무리한 것이다. 
이번 강좌는 유료로 참가자를 모집해 60여 명이 등록했으며, 매회 강좌마다 성황을 이루었다. 참가자들은 이번 강좌가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명강사인 불교문화 학술계의 거장들을 만나는 계기였으며, 수준높은 강의에 만족도가 매우 높은 강의였다고 평가했다. 첫 강좌와 마지막 강좌는 중앙승가대 교수인 자현 스님이 맡았는데, 불교미술에 대한 탁월한 견해와 좌중을 사로잡는 풍부한 예시와 언변은 시간 가는줄 모르고 강의에 몰입하게 했다. 동국대 미술학부 초빙교수인 고승희 박사의 한국불교미술사, 중앙승가대 문화재학 강소연 교수의 탱화 및 불화 해설, 불교 교리와 문화 전문가 목경찬 박사의 불교문화강좌, 이상현 한옥연구소장의 한옥과 사찰건축의 특징 등의 강좌는 기존에 쉽게 만날 수 없는 불교문화의 정수를 보여준 강의들이었다. 

불교문화에 대해 마지막 강좌를 하는 자현 스님


한편 마지막 강좌에 나선 자현 스님은 ‘불상’에 대한 불교미술사적 특질을 문화적 관점에서 설명했다. 자현 스님은 불상의 탄생과정과 변화, 특히 유목문화와 농경문화의 차이가 서로 다른 특질로 발전해 간다면서, 탑신앙과 불상신앙의 흥미로운 문화사적 특수성 속에서 살펴보기를 주문했다. 그리고 더운 인도지방의 의자문화와 동북아시아의 좌식문화의 차이, 농경식 의복과 유목식 의복의 차이가 불상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면서, 간다라와 마투라, 그리고 중국을 거쳐 경주 석굴암까지 이어지는 문화의 연속성과 협업성에 대한 설득력 있는 가설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불교문화가 당시의 사례와 사회경제문화적 조건에 의해 어떤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해 고착된 관점을 넘어 유연하고 객관적인 사고를 깨닫게 하기도 했다. 
마지막 강좌를 마치고 제주불교청년회 김보성 회장은 이번 과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보다 심도있고, 다양한 불교문화를 만날 수 있는 강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안종국 기자  jejubulgyo@hanmail.net

<저작권자 © 제주불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종국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