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향13호’혜향문학회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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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향13호’혜향문학회 출판기념회
  • 김익수 대기자
  • 승인 2019.12.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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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향문학회(회장 김정택) 제13회 출판기념회가 지난 12월 5일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개최됐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정택 회장


이날 출판기념회는 조명철 명예회장, 금붕사 수암 스님, 탐라성보문화원 김창식 원장, 사)붇다크럽 김태문 총회장, 태고종신도회 임원진 및 4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삶과 문학에 대해 말하는 조명철 명예회장


김정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녹녹치 못한 환경 속에서도 2013년 창립 후 해마다 2집씩 혜향집을 발간하며, 불교계 문학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활동을 펴왔다”면서, “앞으로도 회원들은 훌륭한 작품 활동에 정진해 줄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혜향문학회 제13집 출판기념 촬영


이어서 김정택 회장은 수암 스님께 영찬 증정을 했으며, 축사에 나선 수암 스님은 “헤밍웨이는 ‘무기여 잘 있거라’ 라는 작품에서 결말 부분을 서른일곱번이나 고쳐 써, 그만큼 글을 쓰는 것이 엄청난 고충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고, “진실을 바탕으로 지혜의 향기가 뿜어나오는 혜향 제13집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고 말했다.

김정택회장이 수암스님께 영찬증정


조명철 혜향문학회 명예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950년대 제주에서 문학의 씨를 뿌렸던 계용묵, 김영삼, 박목월 세 작가 분들의 제주에서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의 삶과 문학에 많은 영향을 받아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원들의 작품 낭송시간도 마련됐는데, 김원욱 시인의 시 ‘달, 썰물에 지다’, 김정희 아동문학가의 시 ‘건강검진’, 김대봉 시인의 ‘성산일출’ 그리고 서경림 수필가의 수필 ‘되찾은 이름’ 등을 낭송했다.
끝으로 성악가 문순배 테너의 무대를 마련해, 추억의 가곡으로 ‘동심초’와 ‘뱃노래’를 불러 참석자들에게 울림으로 다가왔다.

 

혜향문학지 <혜향> 제13호 나와

제주불교 문인들로 이루어진 혜향문학회원들의 작품을 모은 <혜향>제13호가 최근 나왔다.
제13호에서 김정택 회장은 발간 권두언에서 “제주사람들 가슴에 선연하게 남아있는 동백꽃에 대해 문학적으로 표현된 내용을 예찬하면서 앞으로 훌륭한 문인들의 작품을 통해 세상이 더욱 밝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권두 에세이는 ‘한국식 나이’를 김선구 작가가, 대담에서는 ‘만법통달 선지식 수암 스님 편’을, 특집에서는 ‘조명철 작가의 삶과 문학’을 집중조명 했으며, 초대작품에서는 시. 시조, 수필, 동화 등 여섯 작가의 작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시. 시조, 수필, 한시에서 회원 35명의 작품들을 싣고 있는 가운데, 2019년 신행수기수상작인 당선작과 우수작, 가작 등 7편의 공모작품이 펼쳐지고 있다. 이외 문화재탐방과 스리랑카 성지순례기 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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