送年詩畵牒
기해년 해넘이
가야할 때를 안다는 것
일년을 살았던 해님이
이제
가야할 때
온전하고
평등하고
공정하고
정의롭고
자비의 광명으로
떠나가면서도
아름다운 여운을 남기며
비우려 하네
불심은 말하네
얼마나 비웠던가
불심은 말하네
얼마나 나눴던가.
詩 . 고우리 시인
畵 . 김대규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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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때를 안다는 것
일년을 살았던 해님이
이제
가야할 때
온전하고
평등하고
공정하고
정의롭고
자비의 광명으로
떠나가면서도
아름다운 여운을 남기며
비우려 하네
불심은 말하네
얼마나 비웠던가
불심은 말하네
얼마나 나눴던가.
詩 . 고우리 시인
畵 . 김대규 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