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의 집<‘토끼 요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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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의 집<‘토끼 요가원’>
  • 이병철 기자
  • 승인 2004.10.14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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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로 건강비결 찾으세요”



   
 
  모든 겉치레를 벗어버리라 강조하는 문상필 회장.  
 
“요가는 육체나 의식 속에 갇혀진 영혼의 완전한 자유, 웰빙의 문화코드 등 거창한 수식어가 따라다니지만 저는 요가를 건강이라 생각합니다.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 그 모든 것이 건강에서 나올 수 있으니까요.”

동문로터리 제일은행 뒤편 주차장 옆 건물에 위치한 ‘토끼요가원’ 문상필 원장은 요가의 겉치레는 모두 벗어버리라고 강조한다. 8년전 건강상의 이유로 요가와 차(茶)를 배우게 된 문씨. 그 후 건강은 점차 회복되어 갔고, 요가와 차의 깊은 맛에 빠져들게 됐다. 또한 4년 전부터 문씨가 다니는 관음정사(주지 효덕스님) 신도들에게 틈틈이 요가를 전해왔고, 주민자치센터, 헬스클럽 등에서 요가의 전령사로 활동해 왔다. 그렇게 인연을 맺은 사람들의 권유에 의해 지난 10월 2일 요가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토끼 요가원은 보고 마시는 즐거움과, 요가로 건강의 비결을 찾아주는 곳이다. 50여평의 공간은 황토색으로 실내를 꾸며, 찾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주변에는 다구류, 병풍 등이 전시되어 있어 보는 즐거움도 가득하다. 또 요가로 몸을 풀기 전, 따뜻한 차 한잔으로 다담을 나누고, 머리끝에서 발끝까지의 전신을 요가로 다스려주면 건강은 자연스레 좋아진단다. 이처럼 오전·오후 하루 네 번의 강습 시간은 시간에 얽매임 없이 마음을 편안하게 놓고 갈 수 있다.

“제가 건강의 소중함을 잘 알기에 이들에게 그 아픔을 나눠주고 싶지 않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 매일 매일의 삶이 즐거운 요가원을 만들고 싶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요가.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인 요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여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 등에게 권한다. 약(藥)에 기대기 보다 정신과 몸이 하나가 되는 토끼 요가원에서 스스로 건강을 지켜나가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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