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불교계 주요 役事를 전망하며
상태바
2020년 한국불교계 주요 役事를 전망하며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0.01.02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경자년을 맞아 불교계의 주요 역사를 통해 불교중흥의 전기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올해는 서산대사 탄신 500주년이다. 이에 제22교구본사 대흥사는 서산대사 제향 국가무형문화재 지정과 묘향산 보현사에서의 남북 합동 서산대사 제향 봉행 등을 추진하고 있다.
6월 20일은 대한불교청년회 창립 100주년이다. 대불청은 3·1운동 이후 31개 본산 대표자와 중앙학림 학생들이 모여 ‘불교를 통한 민족의 각성, 조국광복과 독립을 이룩하자’는 만해 한용운스님의 뜻을 받들어 각황사에서 창립한 ‘조선불교청년회’가 기원이다. 대불청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100주년기념사업회를 결성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중이며, 만해평화센터(불청 100주년 기념관) 건립불사도 추진하고 있다.
3.1독립선언서에 만해 한용운과 더불어 이름을 올린 백용성스님 열반 80주기 다례재도 열린다. 용성 스님은 1919년 3·1운동 민족대표로 참여한 뒤 1년6개월 동안 옥고를 치른 뒤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지원하고 독립운동가를 양성하는데 앞장섰다. 
불교미술대전도 시작된지 50년을 맞는다. 1970년 당시 총무원장 월산스님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불교미술공모전’을 개최한후 ‘불교미술전람회’와 ‘불교미술제전’ 등을 거쳐 1990년부터 ‘불교미술대전’으로 개최되어 신진 작가 발굴과 불교미술의 혁혁한 발전에 기여하였다. 
한편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제40차 대회를 열린다. 1977년 10월 제1차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학술·문화교류를 전개한 이 행사는 올해 제40차를 맞아 6월8일부터 10일까지 제17교구본사 금산사에서 ‘한일불교교류 40년을 되돌아보며’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조계종 포교사단 창단 20주년으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0년 3월12일 조계사에서 7개 지역단, 2500여 명의 포교사로 출범한 포교사단은 현재 미국 LA지역단을 포함해 총14개 지역단, 4700여 명의 포교사가 전법에 힘쓰고 있다. 
제주불교계는 무오법정사 항쟁 101주년이 되고, 안봉려관 스님이 제주도 불교의 중흥조로 산문을 연지는 102주년이 된다. 4.3사건으로 불교계가 법난을 겪은지 72주년째다. 역사의 굴곡진 위기를 극복하고 오늘에 이른 제주불교의 중흥을 위한 제주불교계의 각종 사건과 역사를 기념하여 새로운 불교발전의 기틀을 다져보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