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사, 송구영신 철야정진기도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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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사, 송구영신 철야정진기도법회 봉행
  • 김익수 대기자
  • 승인 2020.01.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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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원력으로 어려움 극복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상생하는 새해 기원
관음사 설법전에서 봉행하고 있는 송구영신 기도법회
관음사 설법전에서 봉행하고 있는 송구영신 기도법회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는 지난 12월 31일 저녁 7시부터 설법전에서 송구영신철야정진기도법회를 봉행했다.    
만정 스님과 도법 스님이 법회를 집전하고, 강철호 관음사 신도회 부회장의 진행으로 기도법회가 봉행한 가운데, 2019년 기해년 한 해를 되돌아 보는 영상물을 시청했다.

법문을 펴는 무소 허운 스님
법문을 펴는 무소 허운 스님

 

관음사 신도회 양방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 해를 정리하는 시점에서 되돌아보면, 부처님오신날과 한라산 영산대재 등 크고 작은 불사와 행사들이 많았음에도 신도 여러분들이 단결하여 힘을 모아주셨기에 성공리에 행사들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미흡했던 점, 아쉬웠던 일들을 반성하면서 새해에는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신도님들이 아낌없는 노력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음자비량의 합창
관음자비량의 합창

 

이어서 주지 무소 허운 스님은 송년법문을 통해 “되돌아 본 한 해를 동영상을 통해서 보듯이, 지난 한 해 동안 관음사는 하나의 원력을 세워서 한 마음 한 뜻으로 가득 찬 한 해가 되었다. 부처님의 큰 원에 작은 원들이 실타래처럼 묶어서 정진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마음에서 시작해서 마음으로 종결되는 것이 법구경에도 있는 것처럼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있다. 부처님의 말과 가르침을 의지해서 어두운 세계를 밝게 비추고 있는 것이다. 더 낳은, 더 큰, 더 좋은 관음사가 될 수 있다는 확신과 함께 지난 한 해 동안 힘차게 달려온 사부대중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설했다.

 

이어서 양방규 관음사 신도회장은 “대자대비하신 세존이시여, 관음사 가족들은 밝고 상서로운 새해를 맞이하여 스스로의 생명이 반야바라밀의 빛이라는 믿음 아래 기쁜 마음으로 법성공덕을 간직하고 밝은 얼굴, 맑은 말로 바라밀의 창조력을 실현하여, 세계의 어둠과 불안, 고난을 물리쳐 꿋꿋한 보살이 되고자 서원”하는 발원문을 봉독했다.
송년법회는 이어서 송년음악회의 무대가 마련됐다.

 

먼저 관음자비량합창단원들의 ‘자유, 평화, 행복’ 3곡을 합창으로 송년음악회를 활짝 열었다. 이날 음악회는 우담바라합창단의 김가민 어린이 독창,  송언주의 찬불가 독창, 자비량합창단 김장운의 섹소폰 연주, 손영미.손영숙 자매는 제주민요, 제주아리랑 메들리를, 김평진은 가요 ‘안동역’을 부르는 등 풍성한 음악의 향연을 펼쳤다. 
이어서 철야정진법회는 법화경 게송 독송이 이어지면서 자비수참으로 참회 삼매경에 들었다.
기도법회는 자정 제야의 타종식으로 새해 첫날을 맞았다.

기원의 마음을 모아
기원의 마음을 모아

 

사부대중들이 차례로 총총 걸음으로 종각을 향하였다. 종루에서 타종은 장엄하고 여법하게 온 누리에 울려 퍼진다. 그 종소리는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목소리를 담아 사부대중의 마음에 평온하게 들어선다. 불심과 불심이 어둠을 환히 밝히니, 이게 바로 광명이로다.

제야의 종을 타종하고 나서 탑돌이에  나선 사부대중
제야의 종을 타종하고 나서 탑돌이에 나선 사부대중

 

관음사 주지 무소 허운 스님은 삼의악에서 맞이한 영신법회 축원문을 통해서 “지난 한 해동안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일들을 모두 비우고 내려 놓으시라. 새해는 세계의 상황으로 보아 경제가 힘들고 어렵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는데, 부처님의 원력으로 이를 지혜롭게 극복하는 불심이 모아져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사고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고, 상생해 나갈 때 평화로움을 만날 수 있다”는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1월 1일 새아침 사부대중들은 서로 서로 발원문 쓰기를 마치고 나서, 떡국공양에 들었다.
한편 한 해 동안 제주관음사 발전에 불심으로 공덕을 쌓은 분들에게 시상식도 가졌다.
-공로상: 관음사 신도회 수석부회장 김경보,
-총무원장 표창: 관음자비량합창단 단장 조은성, 봉사회팀장 박성호
-중앙신도회장 표창: 신도회 김래광, 문금란.
-교구장상: 로터스 봉사단장 장부임.
-교구신도회장상: 강승희. 양인순.
-관음사 신도회장상 : 고은성. 임복랑.
-관음상: 고춘자. 배주남. 임애자. 양인실. 김경희. 장연화. 정인숙. 김대현. 강선이. 장서영. 강윤호. 김녕규. 박근표. 강은지. 관음자비량합창단.
-직원공로상: 재무팀장 윤희정. 아미헌 박지은, 후원 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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