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 허운 스님, 제23교구본사 관음사 주지 연임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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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 허운 스님, 제23교구본사 관음사 주지 연임 당선
  • 안종국 기자
  • 승인 2020.01.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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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관음사 산중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당선,“교구본사 확립과 본.말사 발전 힘쓸터”소감 밝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인 각의 스님이 허운 스님에게 당선증을 교부하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인 각의 스님이 허운 스님에게 당선증을 교부하였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 주지에 허운 스님이 당선됐다. 지난 21일 오후 1시 관음사 설법전에서 열린 관음사 산중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당선이 결정된 것이다. 
주지 후보는 허운 스님이 단독 입후보했으며,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 스님)가 지난 1월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366차 회의를 열어 관음사 주지후보로 단독 출마한 허운 스님에 대한 자격심사 결과 “이상없음”을 결정함에 따라 연임이 확정됐다. 산중총회법에 따르면 교구본사 후보자가 1인이 등록한 경우 산중총회 성원 여부와 관계없이 만장일치로 당선을 결정한다.

 

이날 산중총회는 개회사에 이어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을 한후 관음사 조실 만백 종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4년간 본.말사를 이끌며 어려운 난관을 극복해 온 허운 스님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춘삼월에 꽃을 피우려면 추운 비바람과 눈서리를 견뎌야 하듯이 인생도 곡절과 희로애락의 난관을 겪어야 한다고 했다. 허운 스님이 다시 재임됨에 따라 앞으로도 4년간 교구를 잘 이끌어 달라.”고 격려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인 각의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참여해 주신 모든 대중 스님들에게 감사드린다. 관음사는 근.현대사의 질곡 속에서 무수한 시련을 겪었으나 대중 스님들이 역경을 헤쳐오면서 오늘의 관음사로 성장시켜 왔다. 오늘 다시 주지를 선출하는 자리에서 앞으로도 불법홍포와 수행의 유수도량으로 모든 대중이 화합하여 종단의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 조실 스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모든 대중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시길 빈다”고 전했다. 
이어서 산중총회 의장인 허운 스님의 주재로 산중총회법 제4조 제4항에 의거 임시의장을 인호 스님으로 추대했고, 임시의장인 인호 스님은 관음사 주지후보 선출을 본 안건으로 상정하였다.

 

그러나 주지 후보로 허운 스님이 단독 입후보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후보자 자격에 이상이 없음을 통보받아 산중총회법 제12조 제1항에 따라 만장일치로 후보자를 선출하기로 규정하고 있음에 따라 허운 스님을 주지로 선출하였다. 
이어서 중앙선거관리위원인 각의 스님으로부터 허운 스님은 당선증을 수여받았다. 허운 스님은 당선 인사에서 “모든 대중들게 감사드린다. 지난 4년간 지역에 적응하는 기간을 거쳐 그동안 많은 계획을 구상하고 추진해왔다. 새로운 임기를 맞아 임기 내에 교구본사를 확립하고 본.말사의 발전에 힘써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관음사 주지에 연임된 허운 스님은 현문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8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했으며 1995년 일타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이후 송광사 일산분원 정혜사 주지, 서봉사 주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총무원장 신도시포교종책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고, 2016년 3월부터 관음사 주지를 맡아왔다. 이번에 다시 4년임기의 주지에 연임하여 지속적인 제주불교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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